
[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배우 손숙과 하예린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드라마 합격 소식을 두고 벌어진 유쾌한 소동을 전했다.
18일 방영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335회에는 ‘브리저튼4’의 주역 하예린과 그의 외할머니 손숙이 동반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손숙은 하예린의 오디션 합격과 관련된 일화를 털어놓았다. 손숙은 “브리저튼4 오디션 할 때 에피소드가 하나 있다. 우리집에서 3차까지의 오디션 모두를 봤다. 연락이 오겠지 기다렸는데 일주일이 돼도 없더라. 난 속이 탔다. 오디션 되고 안 되고는 나중 문제고 안 되면 얼마나 상처받을까. ‘어떻게 위로해주지?’로 밤에 잠이 안 왔다. 열흘이 돼도 연락이 없어서 조심스럽게 ‘연락이 없냐’고 하니까 왔다는 거다. 엄마랑 얘랑 받았는데 나한테만 연락을 안 한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하예린은 소식을 비밀로 했던 현실적인 이유를 설명했다. 하예린은 “설명해드리면 할머니가 아는 사람이 너무 많잖나. 할머니가 자랑을 하고 싶으니까 전 계약서 사인할 때까지 항상 조심한다”고 해명했다.
손숙은 손녀의 말에 “그래도 할머니가 철딱서니 없는 애도 아니고”라며 억울함을 표하면서도 “솔직하게 들었면 자랑을 하긴 했을 거다”라고 덧붙여 솔직한 면모를 보였다. 이어 합격 사실을 숨긴 딸과 심한 다툼이 있었음을 밝히며 “평생 처음으로 얘네 엄마랑 대판 싸웠다”고 고백했다. 하예린은 “기쁜 일이 갑자기 가족갈등이 됐다. 화해하려고 난리가 났다. 제가 가운데 가서 ‘엄마 할머니가 이 말 전해달래요’했다”라며 갈등 중재자 역할을 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하예린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브리저튼4’에서 한국계 캐릭터인 여주인공 소피 백으로 출연했다. 한국계 호주인인 하예린은 시드니에서 태어나 15세에 한국으로 건너와 계원예술고등학교에서 연기 기초를 닦았다. 이후 다시 호주로 돌아가 시드니 국립극예술원(NIDA)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본격적인 배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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