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LG 꺾고 시범경기 첫 승

‘3타점’ 류현인부터 ‘멀티히트’ 힐리어드까지

[스포츠서울 | 수원=박연준 기자] “시즌 개막에 맞춰 선수들의 몸 상태가 확실히 올라왔다. 타격 응집력이 살아난 점이 긍정적이다.”

KT 이강철(60) 감독이 마침내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시범경기 좀처럼 승리와 인연이 없던 KT가 주축 타자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첫 승리를 거뒀다.

KT는 17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LG와 시범경기에서 8-5로 승리했다. 2회에만 대거 7점을 뽑아낸 ‘빅이닝’을 만들었다. 경기 초반부터 LG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단연 류현인이었다. 류현인은 1안타 3타점을 쓸어 담으며 ‘해결사’ 면모를 과시했다. 여기에 새 외국인 타자 샘 힐리어드가 2안타 1타점으로 보탬이 됐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선수들이 개막 시계에 맞춰 컨디션을 잘 끌어올리고 있어 고무적이다. 특히 힐리어드, 최원준, 장성우 등 주전 선수들을 포함해 오늘 타석에 들어선 선수들의 타격감이 전반적으로 좋다”고 총평했다.

선발 오원석은 3.1이닝 동안 홈런 2방을 허용하며 2실점 했으나 구위 자체는 합격점을 받았다. 뒤이어 등판한 주권은 3.2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LG 타선을 잠재웠다.

이 감독은 “오원석은 피홈런이 있었지만 구위가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어 등판한 주권 역시 베테랑다운 강약 조절로 자기 몫을 다했다”고 평가했다.

경기 후반 김민수(1이닝 1실점)와 손동현(1이닝 2실점)이 실점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으나, 이 감독은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duswns06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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