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한국타이어가 세계 최고 수준의 오프로드 레이스에서 자사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2026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3라운드인 ‘사파리 랠리 케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케냐 나이바샤와 그레이트 리프트 밸리 일대에서 펼쳐졌으며, 거친 암석 지형과 모래 구간, 미세 모래 ‘페시페시’ 등 극한 환경 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변덕스러운 날씨와 험난한 노면이 이어지면서 타이어 성능이 완주 여부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대회에 SUV 전용 브랜드 ‘다이나프로(Dynapro)’의 익스트림 전천후 랠리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R213’를 공급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지원했다. 해당 타이어는 고강도 케이싱과 정교한 트레드 설계를 기반으로 고속 주행에서도 뛰어난 접지력과 조향 성능을 발휘했다.
특히 새롭게 선보인 ‘소프트’ 버전은 젖은 노면과 미끄러운 환경에서도 향상된 접지력을 제공하며 내구성을 입증, 극한 레이스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기에서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의 타카모토 카츠타가 우승을 차지했다. 카츠타는 1992년 이후 처음으로 WRC 라운드에서 우승한 일본 드라이버로 기록을 세웠으며, 이번 결과로 드라이버 챔피언십 3위에 올랐다. 현재 엘핀 에반스가 1위, 올리버 솔베르그가 2위를 기록하며 치열한 순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다음 4라운드인 ‘크로아티아 랠리’는 오는 4월 9일부터 아드리아해 연안에서 개최된다. 한국타이어는 해당 대회에 ‘벤투스 Z215’, ‘벤투스 Z210’ 등 타막 전용 레이싱 타이어를 공급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모터스포츠에서 축적한 데이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에서 검증된 성능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wsj011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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