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청 국장·양구군 부군수·강릉시 부시장 역임한 행정의 달인
양구의 미래를 결정하는 세 방향, 군수의 책임 과제로 적극 추진
“출마선언에 그치지 않고, 결과로 책임지는 군수가 되겠다”

[스포츠서울ㅣ양구=김기원 기자]“양구가 처한 현실 앞에서 더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 실행 중심의 군정을 추진하겠다”는 각오로 제9회 동시지방선거 양구군수에 출마를 선언한 김왕규 강원특별자치도의원(국민의힘, 양구군)을 양구군 버스터미널 앞에 위치한 사무소에서 인터뷰를 했다.
컨테이너 가건물에 들어선 사무소는 10평 크기로 미처 가구집기들이 들어오기전이라 어수선했지만 김왕규 도의원의 눈빛은 열정으로 가득찬 모습이다.
춘천 도의회에서 멀쑥한 정장 차림으로 도정에 임했던 김의원은 편안한 점퍼 차림의 모습으로 아침 일찍부터 양구 일원에서 인사를 다녀와 찬바람에 얼굴이 붉게 상기되어 있었다.
전기난로를 켜며 김왕규 도의원은 지난 설연휴 이후 오랜만에 만난 기자를 반갑게 맞이했다. 지나온 삶과 고향 양구의 어려운 현실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 앞으로 선거에 임하는 각오 등을 믹스커피로 추위를 녹여가며 들어봤다.
강원도청 국장·양구군 부군수·강릉시 부시장 역임한 행정의 달인
“행정의 일선 현장과 광역 행정을 모두 경험했고, 도의원으로서 지역 현안을 바라보고 있다,
양구의 문제를 누구보다 입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김왕규 도의원은 양구에서 태어나 죽리초등학교, 양구중학교, 강원고등학교, 강원대학교 건축공학과 학사, 중국 칭다오대학교 석사를 마쳤다.
양구군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강원도청 중국통상과장, 올림픽발전과장, 총괄관리과장, 양구군 부군수·강릉시 부시장, 제39대 강원도지사직인수위원회 위원, 강원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을 거친 뒤 현재 강원특별자치도의회에서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군수는 정책을 나열하는 자리가 아니다
“정책은 반복되지만 변화는 군민의 삶 속에서 체감되지 못했다,
행정 조직 전체의 방향을 제시하고 그 결과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
김왕규 도의원은 “현재 양구는 인구감소와 지역의 구조적 위기속에서 지속가능성이 흔들리고 있다”며 “이는 지금의 행정과 정치가 시대의 흐름과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특히 공무원이 책임을 회피하지 않도록 만드는 리더, 문제를 덮지 않고 구조부터 고치게 하는 책임자, 실무자가 군민을 핑계로 삼지 않도록 앞에 서는 군수, 공무원이 일하기 어려운 조직이 아니라 군민을 위해 일하는 것이 당연한 조직을 만드는 것이 군수가 반드시 해야 할 역할이라고 힘주어 강조했다.
양구의 미래를 결정하는 세 방향, 군수의 책임 과제로 추진
“이제 양구는 막연한 희망이 아니라 구체적인 방향과 실행 경로를 선택해야 할 시점입니다,
군수로서 앞으로 양구의 미래를 세가지 방향으로 분명히 열어가겠습니다”
김의원은 이미 진행 중인 시설농업을 고도화한 ‘스마트 특화작목의 양구 브랜드’, 전통적으로 양구를 지탱해 온 군인경제와 스포츠마케팅의 경제구조를 확장해 미래를 준비하는 복합적인 새로운 성장동력, 체류형 관광자원 조성을 양구의 미래를 결정하는 세 방향으로 제시했다.
첫째, 양구농업은 이미 노지 중심을 넘어 시설농업 단계를 지나 스마트 농업 초기단계까지 와 있어 기존시설에 스마트 농업기술을 결합하고, 양구의 기후·토양·청정 이미지를 살린 특화작목을 집중 발굴 육성하겠다는 뜻이다. 또한 생산에서 끝나는 농업이 아니라 브랜드·유통·판로까지 연결된 ‘양구 농업 브랜드’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는 양구농업의 방향 전환이 아니라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고도화전략이며, 양구 농업을 기술과 브랜드를 입은 경쟁력 있는 미래산업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한다.

둘째, 전통적으로 양구를 지탱해 온 군인경제와 스포츠마케팅의 경제구조를 확장해 미래를 준비하는 복합적인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동안 군부대는 양구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해 왔다. 군인경제에만 의존할 수 없는 절박한 현실에서 새로운 산업과 소비구조를 덧 붙여야할 시점이다. 양구는 더 이상 기존의 경제구조에만 의존해서는 성장동력을 상실한 지역소멸형 유령도시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 여러 성장 동력이 함께 작동하는 복합경제구조로 나아가야하는 절대절명의 시점에 와 있다는 현실적 판단이다.
전지훈련을 기반으로 한 고부가가치 스포츠마케팅 산업, 지역의 이야기와 공간을 활용한 문화관광콘텐츠 산업, 세대와 계절을 잇는 지속 가능한 이벤트체험형 소비구조 등을 통해 ‘양구를 지나쳐 가는 지역이 아니라 찾을 이유가 분명한 지역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셋째, 체류형 관광자원 조성으로 지역 상권과 일자리를 동시에 살리는 핵심전략을 제시했다. 양구만의 독특한 공간자산을 엮어 하나의 체류 서사로 이어지는 정책을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소양호와 파로호 주변에 새로운 관광자원 조성, 방산 지역의 백자박물관과 백자문화로 이어지는 전통자산, 세계적으로도 보기드문 분지 지형인 편치볼에 순환도로를 개설해 새로운 관광자원을 조성해 안보견학과 농특산물이 연계되는 경제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왕규 도의원은 “세가지 방향에 대해 공약이 아니라 군수의 책임과제로 추진하겠다”며 “방향을 분명히 제시하고, 끝까지 책임지는 군수가 되겠다”고 분명한 어조로 자신했다.
“양구는 이제 말이 아닌 실행을 선택해야 할 시점, 출마선언에 그치지 않고
결과로 책임지는 군수가 되겠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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