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시범경기 첫 ‘김현수 더비’ 승리

추세현 홈런 포함 3안타 작렬

구본혁, 이주헌, 이재원 등 멀티히트

웰스는 볼넷 5개로 ‘제구 흔들’

[스포츠서울 | 수원=강윤식 기자] 김현수(38·KT) 이적 후 LG와 KT가 국내무대서 첫 맞대결을 치렀다. 결과는 LG의 승리다. 투수에서 야수로 전향한 추세현(20)이 빛났다.

LG가 16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시범경기 KT전에서 5-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LG는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시범경기 전적은 2승1무2패.

추세현이 맹타를 휘둘렀다.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3-2에서 5-2로 달아나는 결정적인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확실히 이날 경기 주인공이었다. 이재원, 구본혁, 이주헌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선발투수 라클란 웰스는 3이닝 1안타 5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을 무려 5개를 주며 제구 난조를 보였다. 그래도 실점은 2점에서 끊었다. 이후 불펜이 6이닝 동안 단 1점만을 허용했다.

2회초 먼저 점수를 냈다. 선두타자 구본혁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추세현의 2루타로 무사 2,3루. 이주헌 볼넷이 더해져 베이스가 꽉 찼다. 여기서 염경엽 감독이 콕 집은 젊은 야수 자원 이재원과 천성호의 연속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2-0을 만들었다.

2회말 선발 웰스의 제구가 급격히 흔들리며 2점을 줬다. 3회초 곧바로 반격했다. 1사에서 오지환이 오른쪽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작렬했다. 득점권 기회에서 구본혁이 타석으로 들어섰다.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려 3-2가 됐다.

6회초 LG는 한 발 더 달아났다. 선두타자 구본혁이 좌익수 옆 깊숙이 빠지는 안타로 2루까지 갔다. 그리고 다음타자 추세현. 이상동의 시속 131㎞ 슬라이더를 힘 있게 받아쳤다. 큼지막한 타구는 좌측 폴대 옆을 지나 담장을 넘어가며 투런 홈런이 됐다. 5-2다.

8회말 한 점을 내주면서 5-3으로 따라잡혔다. 거기까지였다. 9회말 마무리로 올라온 장현식이 실점 없이 세이브를 올리면서 경기를 끝냈다. LG의 5-3 승리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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