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4개 업체, 총 41개 제품 40~100원 인하
식용유 6개 업체, 일부제품 300~1250원 낮춰

[스포츠서울 | 조선우 기자] 라면과 식용유 제조 업체들이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맞춰 다음 달부터 주요 제품 가격을 일제히 인하한다. 라면 업계의 가격 인하는 2023년 6월 이후 약 2년 9개월 만이다.
라면 업계에서는 농심, 오뚜기, 삼양식품, 팔도 등 4개 업체가 총 41개 제품의 출고가를 40~100원가량 낮추기로 했다.
농심은 라면 12종과 과자 4종 등 총 16개 제품 가격을 평균 7% 인하한다. 대상 품목은 안성탕면, 짜왕, 사리곰탕면, 육개장라면, 쫄병스낵 등이다. 오뚜기는 진짬뽕, 짜슐랭 등 라면류 8개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6.3% 내린다.
삼양식품은 삼양라면 봉지면과 용기면 가격을 평균 14.6% 인하할 계획이다. 다만, 주력 제품인 불닭볶음면은 이번 인하 대상에서 제외됐다.
식용유 업계에서도 CJ제일제당, 대상, 오뚜기, 사조대림, 롯데웰푸드, 동원F&B 등 6개 업체가 가격 인하에 동참한다. 제품에 따라 출고가 기준 최소 300원에서 최대 1250원까지 인하된다.
CJ제일제당은 카놀라유와 포도씨유 등 2종의 가격을 최대 6% 내리며, 대상은 올리브유와 해바라기유 등 소비자용 제품 3종의 가격을 3~5.2% 인하한다. 오뚜기 역시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와 해바라기유 가격을 평균 6% 낮출 예정이다. 롯데웰푸드와 동원F&B도 대두유 가격을 각각 3%와 5% 인하한다.
이번 가격 인하는 최근 제당·제분업체들의 원료가 인하와 정부의 민생 안정 정책에 따른 결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정부의 물가 안정과 민생 회복 기조에 부응하기 위해 이번 인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식품업계의 결정에 대해 “국민의 물가 부담 완화와 민생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핵심 식료품인 라면과 식용유의 가격이 낮아짐에 따라 식품업계 전반에 걸쳐 가격 인하 움직임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blessoo@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