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시각장애인 크리에이터 김한솔이 최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뉴럴링크 임상실험 선정 및 뇌 칩 이식’ 루머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김한솔은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뉴스 1위 저 맞습니다... 모두 설명드리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현재 떠돌고 있는 소문들이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밝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일부 매체를 중심으로 김한솔이 이미 미국으로 건너가 일론 머스크를 만났으며, 뇌에 칩을 심는 수술을 마쳤다는 구체적인 루머가 확산됐다. 특히 일론 머스크와 어깨동무를 하고 웃고 있는 사진까지 퍼지며 혼란을 가중시켰다.

이에 대해 김한솔은 영상에서 “저는 아직 짐도 안 쌌고, 여권은 서랍 안에 그대로 있다”며 황당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논란이 된 사진에 대해서도 “완벽한 AI 합성”이라며, 배경이 프랑스로 설정되어 있는 등 앞뒤가 맞지 않는 정보들이라고 지적했다.

김한솔은 지난 2월 뉴럴링크의 시력 회복 기술 임상실험에 지원했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뉴럴링크 임상실험은 뇌에 칩을 이식해 신경 신호를 컴퓨터와 연결하는 기술을 연구하는 프로젝트다.

그는 현재 상황에 대해 “아직 선정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며 “전 세계에서 많은 분이 신청했을 것이고, 임상 승인 절차 등에 시간이 걸려 아직 기다리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뇌에 칩을 이식한다는 점에 대해 걱정하는 팬들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였다. 그는 “해킹이나 사생활 노출에 대한 두려움이 솔직히 있다”면서도 “실험 자체가 생각보다 간단한 방식(로봇을 이용한 미세 삽입)이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 이어 “만약 선정된다면 가족, 지인들과 충분히 상의하고 안전성을 확인한 뒤 신중하게 선택하겠다”며 책임감 있는 태도를 보였다.

김한솔은 마지막으로 “안 보이는 삶도 나름의 즐거움이 있다”며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가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동시에, 걱정해 준 구독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한솔은 지난 2010년 희귀병으로 시력을 잃었다. 오른쪽 눈은 명암만 구분할 수 있는 정도이며 왼쪽 눈은 물체를 가까이 둔 상태에서 특정 각도에 윤곽 정도만 보이는 상태라고 알려졌다.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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