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끈질긴 추격 끝에 LG와 5-5 무승부

선발 신민혁, 4이닝 1실점 호투

신인 신재인, 2안타 1타점 1득점 활약

[스포츠서울 | 창원=김민규 기자] 전날 6-11 패배의 분위기를 하루 만에 바꿨다. NC가 선발 투수의 호투와 끈질긴 추격으로 LG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NC는 1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LG와 5-5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날 개막전에서 6-11로 패했던 NC는 경기 후반 집중력을 발휘하며 경기 흐름을 되돌렸다. 특히 선발 투수 신민혁의 안정적인 투구가 돋보였다.

NC 선발로 나선 신민혁은 4이닝 동안 1안타(1홈런) 1볼넷 1실점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패스트볼과 커터,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던지며 LG 타선을 잘 막았다. 경기 후 신민혁은 “오늘은 핀포인트 제구에 집중했는데 의도한 대로 공이 잘 들어갔다”며 “변화구도 원하는 코스로 들어가 만족스러운 투구였다”고 돌아봤다.

특히 커브 활용도를 높였다. 신민혁은 “3~4회에는 연습 중인 커브 비율을 높여봤는데 효과가 좋았다”면서 “구속보다는 타자와의 타이밍 싸움과 제구에 집중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홈런 한 방씩을 주고받으며 본격 시작했다. NC는 2회말 선두타자 김휘집이 LG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의 시속 146㎞의 초구 속구를 공략해 비거리 120m 좌중간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먼저 앞서갔다.

이에 질세라, LG도 홈런으로 반격했다. 3회초 1사에 타석에 선 이주헌이 신민혁의 4구째 132㎞ 속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 선발 투수는 각각 홈런을 허용한 후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LG 선발 톨허스트 역시 4이닝 3안타 4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1로 팽팽한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LG가 균형을 깼다. 6회초 무사 만루에서 오스틴의 병살타로 한 점을 추가한 LG는 폭투로 추가 득점하며 3-1로 앞서갔다. 7회초에는 천성호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점수는 5-1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NC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말 신재인의 안타와 박시원의 장타로 추격을 시작했고, 8회에는 고준휘의 볼넷과 상대 수비 실책, 오장한의 적시 2루타, 신재인의 동점 적시타가 이어지며 다시 5-5 균형을 맞췄다.

양 팀은 이후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LG는 9회초 2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천성호가 범타로 물러났고, NC도 마지막 공격에서 득점하지 못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LG 천성호가 5타수 2안타 2타점, 이영빈이 3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NC는 신인 신재인이 2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날 7실점 빅이닝으로 무너졌던 NC는 하루 만에 경기력을 회복하며 투수력과 집중력을 확인한 경기였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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