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시범경기 첫날 NC에 11-6 승리
홈런 3방 포함 장단 16안타 폭발
“젊은 선수들 타선 이끌었다”
선발·불펜 등 마운드도 안정적

[스포츠서울 | 창원=김민규 기자] “젊은 선수들이 타선을 잘 이끌어줬다.”
LG 염경엽 감독의 총평이다. ‘디펜딩 챔피언’ LG가 시범경기 첫날부터 막강한 화력을 뽐냈다. 주축 선수들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로 빠진 상황에서도 젊은 타자들이 중심이 돼 대승을 이끌었다.
LG는 1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 2026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11-6으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LG 타선은 화끈하게 터졌다. 1회초 1사에서 천성호가 NC 선발 커티스 테일러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NC는 1회말 박민우의 2루타와 김휘집의 적시타로 곧바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LG는 다시 달아났다. 2회초 더블 스틸로 만든 득점 찬스에서 이주헌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보태 2-1 리드를 잡았다.
승부는 4회에 갈렸다. LG는 NC 불펜을 상대로 대거 7점을 몰아쳐 빅이닝을 완성했다. 이영빈과 이주헌의 연속 안타로 점수를 더한 뒤 천성호와 홍창기의 적시타가 이어졌다. 여기에 오스틴 딘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단숨에 9-1까지 달아났다. 5회초에는 1사 후 이재원이 NC 박지한의 속구를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점수 차를 10-2로 벌렸다.

NC도 반격했다. 7회말 1사 만루에서 한재환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10-6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LG는 흔들리지 않았다. 9회초 무사 만루에서 이재원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며 11-6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LG 선발 투수 요니 치리노스는 4이닝 4안타 1볼넷 3삼진 2실점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최고 구속은 149㎞를 찍었다. 이어 함덕주와 장현식이 각각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지켰다. 배재준이 만루 홈런을 허용했지만 이후 이우찬과 김영우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염 감독은 “성장해야 할 젊은 선수들인 이재원, 천성호, 이영빈이 오키나와 연습경기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오늘도 타선을 이끌어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치리노스가 선발로서 빌드업을 잘하고 있고, 올시즌 중요한 포인트였던 중간투수 쪽에서도 장현식과 김영우가 좋은 방향의 모습을 보여줬다”며 “쌀쌀한 날씨에도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고 평가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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