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광주=이소영 기자] “투타 모두 각자의 역할을 잘해줬다.”

KIA가 첫 시범경기부터 ‘다시, 뜨겁게’ 타올랐다. 한 차례 위기를 맞닥뜨리기도 했지만, 마운드의 호투와 타선의 맹타를 앞세워 대승을 거뒀다. 이범호(45) 감독도 만족감을 표하며 선수단에 박수를 보냈다.

이 감독이 이끄는 KIA는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SSG와 시범경기에서 9-4 로 승리했다. 선발 아담 올러는 3이닝 5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타선도 장단 10안타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불펜 가운데 양현종이 2.1이닝 4안타 3볼넷 4실점 3자책으로 고개를 숙였다.

1·2회말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지만, 4회말에만 무려 ‘8득점 빅이닝’을 완성했다.

김호령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데 이어 나성범이 2루타를 때려냈고, 김선빈은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나갔다. 1사 만루 득점권에서 오선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한준수의 밀어내기 득점과 정현창의 적시타, 해럴드 카스트로의 안타 등이 이어지며 단숨에 8득점을 올렸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올러가 3이닝을 완벽하게 책임졌다”며 “스피드를 비롯해 제구, 변화구의 움직임 등 나무랄 데 없는 투구였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올러는 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한 뒤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으며 자신의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타선에선 김호령의 2안타 1볼넷 1득점 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KIA의 첫 안타를 신고한 것도 김호령이다. 이 감독은 “타격에서는 김호령이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캠프 평가전에서도 좋은 모습이었는데, 그 페이스를 잘 유지해오고 있는 것 같다. 개막에 맞춰 지금의 컨디션을 꾸준하게 유지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이 감독은 “전반적으로 투타 모두 각자의 역할을 잘해준 경기였다”며 “내일도 다양하게 선수들을 기용하면서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ssho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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