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반려묘의 죽음 이후 시작된 이상한 사건을 다룬 사연이 공개된다.
11일 KBS Joy ‘괴담노트2’ 11회에서는 반려동물의 빈자리가 부부의 일상에 균열을 가져온 사연이 소개된다.
사연의 주인공은 결혼 5년 차 부부다. 이들에게는 연애 시절부터 자식처럼 키워 온 고양이 코코가 있었다. 그러나 세 달 전 코코가 천식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부부의 일상에도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먼저 아내에게 이상 징후가 나타났다. 어느 날부터 컨디션이 급격히 나빠지며 이유를 알 수 없는 기침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병원을 찾아가도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했고, 증상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이후 밤마다 악몽까지 꾸게 됐다.
남편의 모습도 달라졌다. 주식 투자를 시작한 뒤 아내에게 점점 소홀해졌고 늦은 밤까지 귀가하지 않는 날이 늘었다. 어느 날에는 술에 취한 채 집 안에서 헛것을 보고 놀라 넘어지면서 팔이 부러지는 사고까지 겪었다.
부부의 건강과 관계가 동시에 흔들리자 아내는 문제의 원인을 찾기 위해 무속인을 찾아간다. 무속인은 뜻밖의 원인을 지목했다. 집 안에 둔 반려묘 코코의 유골함이었다.
부부는 코코를 떠나보낸 뒤에도 함께 살고 있다는 생각으로 유골함을 집에 두고, 생전에 먹지 못하게 했던 음식까지 가져다 놓았다고 한다.
이에 대해 무속인은 “부부를 불행으로 끌어들인 것은 코코가 아닌 추모 공간에 둔 음식에 꼬인 잡귀”라고 설명했다. 이어 “육체를 잃은 혼이 가야 할 곳은 결국 저승이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이기심으로 떠나보내야 할 혼을 붙잡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 번 더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사연을 들은 이상민은 반려동물 장례 방식에 대해 질문했다. 그는 “반려동물의 유골함만 집에 보관하는 것도 안 되느냐”고 물었다.
이에 무속인은 “안 된다”고 답했다. 이상민은 자신의 경험도 언급했다. 그는 “예전에 반려묘를 직접 땅에 묻어준 적이 있다”고 말했다.
무속인은 가장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떠나보내는 방법도 설명했다. 그는 “땅속에서 자연스럽게 썩을 수 있도록 목관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결국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것이 가장 올바른 방법”이라고 말했다.
kenny@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