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동윤 기자] ‘왕과 사는 남자’에서 ‘한명회’로 열연한 배우 유지태가 장항준 감독의 ‘천만 공약’을 언급했다.

10일 유지태는 자신의 SNS에 장항준 감독의 ‘항준적 사고’ 영상을 공유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4일 진행된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 출연한 장항준 감독의 모습으로, 영상에는 ‘<장항준이 걸었던 천만 공약> 1. 전화번호 바꾸기, 2. 개명, 3. 성형, 4. 다른 나라로 귀화, 5. 요트 사기’라고 적혀있다.

앞서 1월 장항준 감독은 ‘배성재의 텐’에 출연해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이 관객 1000만명을 돌파하면 이 모든 걸 행하겠고 약속했다. 당시 웃음을 안겼던 장 감독의 공약은 영화가 예상 외로 흥행하며 연일 화제를 모았다.

급기야 천만 돌파가 확실시 되자, 장 감독은 ‘배성재의 텐’에 재출연해 공약을 전면 철회했다. 장 감독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다”며, “당시 영화 예매율도 굉장히 낮았고 손익분기점을 넘느냐 못 넘느냐 하는 상황이었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 웃음 삼아 던진 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배급사, 제작사에서도 대책 회의를 했다”며 “사람이 공약을 어떻게 다 지키고 사느냐. 그런 사람이 전 세계에 한 명이라도 있겠느냐. 있다면 예수 그리스도나 석가모니 정도일 것이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31일째인 지난 6일 10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9일 기준 누적 관객 수는 1170만 명을 넘어섰다. ldy1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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