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휴식기 마친 프로농구

1위 창원 LG, 다시 선두 수성 경쟁 시작

변수는 대표팀 다녀온 주축 4인방

유기상, 양준석, 마레이, 타마요 등 체력 관리 필수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프로농구가 휴식기를 마치고 다시 일정을 시작한다. 선두 창원 LG가 1위 지키기에 나선다. LG는 휴식기를 보냈지만, 마냥 푹 쉬지 못했다. 주축 선수 4명이 대표팀에 뽑혔기 때문. 1위 유지 최대 변수는 역시 체력이다.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는 5라운드 막바지에 잠시 휴식기를 가졌다. 2027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예선 1라운드 일정으로 인해서다. 대표팀 일정으로 약 2주 동안 멈췄던 순위 경쟁도 다시 출발한다.

눈에 띄는 쪽은 역시 최상위권. 현재 1위는 LG다. 안양 정관장, 서울 SK, 원주 DB 등이 매섭게 추격하고 있다.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리는 LG 입장에서는 이들의 추격을 뿌리치고 마지막까지 순위표 가장 높은 곳을 사수할 필요가 있다.

휴식기를 통해 체력을 회복하는 게 중요했다. 그런데 LG 입장에서는 쉬는 게 쉬는 게 아니었다. 주요 선수들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월드컵 예선을 소화했기 때문이다. 양준석, 유기상을 비롯해 아셈 마레이(이집트), 칼 타마요(필리핀) 등이 휴식기 동안 조국을 위해 뛰었다.

한국은 이번 월드컵 예선을 모두 원정에서 치렀다. 대만에서 첫 경기를 소화했고, 이후 일본으로 넘어가 한일전을 치렀다. 원정 피로도가 쌓일 수밖에 없는 일정이다. 마레이와 타마요는 말할 것도 없다. 긴 원정 거리로 인해 체력 부담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유기상은 LG의 국내 1옵션이다. 경기당 평균 11.5점을 적으면서 팀 내 국내 선수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LG에서 가장 내세울 수 있는 3점 옵션을 가진 선수다. 양준석은 경기 당 평균 5.5어시스트를 적고 있다. 팀 내 1위 기록이다. LG를 넘어 리그에서 손에 꼽는 패서다.

마레이와 타마요는 LG의 1,2옵션이다. 지난시즌 팀의 우승을 이끌었던 두 명은 올해도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마레이는 16.2점 14.4리바운드 5.2어시스트의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타마요는 15.5점 5.7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올리고 있다.

팀에서 가장 앞에 나오는 4명이 모두 대표팀 일정을 소화한 상황. LG가 휴식기 동안 마냥 편하게 쉬었다고 할 수 없는 이유다. 이들의 체력 관리가 향후 1위 싸움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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