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변준형 복귀 임박

D리그에서 실전 소화

1위 추격 중인 정관장

공격 활기 불어넣을 ‘마지막 퍼즐’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안양 정관장이 오매불망 기다리던 자원이 마침내 복귀를 앞두고 있다. 변준형(30)이 주인공이다. 올스타 브레이크 휴식기를 마친 정관장이 완전체를 바라본다. 선두 탈환을 위한 시동을 건다.

지난달 28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5~2026 한국프로농구 D리그 정관장과 서울 삼성의 경기. 이날 정관장 라인업에는 반가운 이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변준형이다. 21분을 뛰면서 6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적었다. 득점은 없었지만, 많은 어시스트를 뿌리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변준형은 지난 1월 원주 DB전에서 발등 부상을 당했다. 좀처럼 복귀하지 못했다. 유도훈 감독은 2월 초 “부상 부위가 조금 까다로운 부위”라며 “아직 트레이너 쪽에서 복귀 시점을 얘기하지 못하더라”며 답답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 기다림이 조금씩 끝나간다. 2027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로 인한 휴식기가 있었다. 이 기간 변준형이 마침내 코트로 돌아온 것. D리그 경기를 뛰면서 오랜만에 실전을 소화했고, 5일 고양 소노와 원정경기에 1군 무대 컴백 예정이다.

변준형의 복귀로 정관장의 1위 추격 역시 탄력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정관장은 27승15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 창원 LG에 2.5경기 뒤진 상황. 아래에서 추격하는 팀들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3위 서울 SK에 0.5경기 앞서있고, 4위 원주 DB와 차이도 1경기밖에 나지 않는다.

아래쪽 팀들의 추격을 뿌리쳐야 하는 동시에 1위 LG와 격차를 좁혀야 한다. 정규리그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 마지막 힘을 짜내야 하는 가운데, 약 2달 동안 자리를 비운 변준형이 돌아온 건 정관장이 큰 힘일 수밖에 없다.

올시즌 정관장은 강력한 수비를 자랑하고 있다. 디펜시브 레이팅 101.9로 LG와 함께 리그에서 가장 좋다. 다만 공격은 다소 답답하다. 경기당 평균 득점이 74.7점으로 10개구단 중 9위다. 이런 상황 속 변준형은 공격에 활력을 넣어줄 수 있는 자원이다. 정관장 순위 경쟁 ‘마지막 퍼즐’이라고 할 만하다.

정관장에 남은 경기는 12경기. 정규리그 선두 탈환이 마냥 불가능한 건 아니다. ‘천군만마’ 변준형까지 돌아왔다. 정관장이 순위표 가장 높은 곳을 정조준한다. skywalker@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