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지난 3일 일일 관객수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천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둔 가운데 3일 관객수에 따라 예정일의 윤곽이 잡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이번 주 금요일이나 토요일 사이 ‘왕과 사는 남자’의 천만 돌파가 확실시 돼 보인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지난 3일 하루 동안 19만4493명을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940만7833명이다. 예매율은 4일 오전 기준 55%를 상회하며, 예매관객수는 16만명을 넘겼다. 이런 추세라면 4일에도 일일관객수 2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왕과 사는 남자’가 이 기세를 몰아간다면 늦어도 7일 토요일 오후에는 천만 관객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왕과 사는 남자’가 천만 관객을 돌파한다면, 국내에서 개봉 한 영화 중 33번째 천만 영화가 된다. 2024년 ‘범죄도시4’ 이후 2년 만에 천만 영화이기도 하다.

5주차에도 20만 관객을 유지한다는 점에서 ‘왕과 사는 남자’는 ‘서울의 봄’이 기록한 1312만 관객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27일차부터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 추이는 ‘서울의 봄’을 넘어섰다. 1312만 누적 관객수를 기록한 ‘서울의 봄’이 4주차에 주말 40만 평일 15만 관객수를 동원한 것에 비해 ‘왕과 사는 남자’는 주말 70~80만, 평일 20만을 유지한다는 점에서 충분히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서울의 봄’을 넘어선다면 1341만 관객을 기록한 ‘베테랑’에 이어 역대 누적관객수 9위에 올라선다. ‘서울의 봄’을 넘어 1400만 관객까지 돌파한다면 ‘어벤져스: 엔드 게임’(1393만)을 제치고 역대 누적 관객수 5위를 차지하게 된다.
‘왕과 사는 남자’는 거대한 권력 시스템에 무기력하게 유배지로 끌려간 단종(박지훈 분)을 알뜰살뜰 챙긴 영월 청령포 백성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자신의 의지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단종의 텅 빈 눈동자와 멸문지화를 당할 공포 속에서도 의를 내세워 단종을 챙긴 영월 백성들의 따뜻한 온기가 대다수 관객의 정서적 결핍을 관통한 것으로 분석된다.

쇼박스 관계자는 “예상보다 빠른 흥행 추이로 인해 준비했던 일정이 꼬인 면이 있다. 천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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