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전설의 먹방이 시대를 역행해 다시 돌아왔다.

지난 2008년 KBS 2TV ‘1박 2일’에서 선보였던 강호동의 ‘봄동비빔밥’이 2026년 현재, MZ세대를 비롯한 전 연령층의 식탁을 점령하고 있다.

최근 유튜브와 숏폼 플랫폼을 중심으로 강호동의 과거 먹방 영상이 재조명되면서, 이른바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의 뒤를 잇는 새로운 식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영상 속 강호동은 밭에서 갓 딴 싱싱한 봄동을 보며 “농약도 안 친 무공해 자연산”이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특히 현지 어르신의 투박하지만 정겨운 손맛이 가미되는 과정이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간장을 아낌없이 붓고, 고소한 참기름과 고춧가루를 ‘눈대중’으로 팍팍 뿌려 버무린 봄동 겉절이는 보는 것만으로도 압권이었다.

강호동은 한 입 맛본 뒤 “배추가 고기보다 맛있다”는 명언을 남기며 대야째 밥을 비워냈고, 이 장면은 18년이 지난 지금 수많은 크리에이터들에 의해 ‘봄동 챌린지’로 재탄생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힘입어 시장의 봄동 가격이 들썩이는 등 경제적 파급 효과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에 KBS 공식 유튜브 채널은 지난 23일, 당시의 방송분을 재편집한 영상을 전격 공개하며 이례적인 행보에 힘을 보탰다.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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