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으로 수비 아쉬움 메웠다…리그 유일 70점대 득점력
박지수·강이슬·허예은 압도적 존재감
23일 ‘1,2위전’ 정규리그 우승 향한 마지막 승부처

[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청주 KB스타즈(이하 KB)의 기세가 대단하다. 부동의 1위였던 부천 하나은행을 밀어내고 리그 단독 선두 자리를 꿰찼다. 최근 10경기 9승1패라는 경이로운 승률을 기록 중이다. 여자프로농구(WKBL) 판도를 송두리째 뒤흔들고 있다. 리그 최고 득점 화력을 앞세워, 승승장구를 이어간다.
KB는 현재 평균 71.5점을 기록하며 리그에서 유일하게 70점대 고지를 밟고 있다. 평균 득점 2위 하나은행(65.4점)보다 경기당 6점 이상을 더 뽑아낸다. 실점(66.5점)이 리그 5위 수준으로 아쉽지만, 이를 화끈한 공격력으로 메우고 있다.
또 경기당 팀 어시스트 19개(1위), 2점슛 성공률 48%(1위), 3점슛 성공률 32.6%(1위) 등 주요 공격 지표에서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다. 팀 전체가 원활한 패스 워크를 통해 가장 효율적인 득점 기회를 만든다.


상승세의 중심에는 단연 ‘에이스 듀오’ 박지수와 강이슬이 있다. 박지수는 평균 16.5점 10.5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22일 BNK전 이후 16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 중이다. 최근 2경기에서는 연속 20득점 이상을 쏟아붓는 괴력을 발휘했다.
강이슬 역시 평균 15.8점 6.8리바운드로 외곽에서 ‘폭격기’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여기에 허예은도 평균 11.2점 4.3리바운드 6.7어시스트로 활약 중이다. 지난 삼성생명전에서 16점 9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경기 운영의 정점을 찍고 있다. 이들 삼각 편대가 가동되는 KB스타즈의 공격을 막을 팀은 현재 리그에 존재하지 않는다.

운명의 시간이 다가왔다. KB스타즈는 23일 오후 7시 청주 홈구장에서 하나은행과 운명의 ‘1,2위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두 팀의 격차는 단 반 경기 차. 이날 KB스타즈가 승리할 경우 격차는 1.5경기로 벌어진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단 4경기만을 남겨둔 상황. 이번 맞대결 승리는 사실상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의 향방을 결정지을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하나은행이 주춤하는 사이 무서운 속도로 치고 올라온 KB가 청주 홈팬 앞에서 ‘1위 굳히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duswns06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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