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이동윤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서 한국에 첫 메달을 안겨준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이 다음 올림픽에서도 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해 9월 평행대회전을 올림픽 퇴출 보류 종목으로 분류했다. 평행대회전은 누가 먼저 결승지점을 통과하는지를 단순히 겨루는 레이스 유형의 종목이다. 반면 같은 스노보드 종목인 하프파이프, 빅에어, 슬로프스타일 등이 화려한 기술로 관중의 시선을 사로잡아 젊은 층의 유입을 이끈다. IOC가 평행대회전을 퇴출하려는 주된 이유다.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서 김상겸(37·하이원)이 한국에 첫 메달을 안겨준 종목이다. 그는 이번 대회서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 출전해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 스노보드의 경쟁력을 증명했지만, 종목 퇴출이 고려되고 있는 만큼, 다음 대회 출전도 불투명하다.
IOC는 2026올림픽이 종료된 이후 해당 종목을 리뷰해 퇴출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김상겸과 이상호(31·넥센) 등 평행대회전 선수들은 소셜미디어(SNS)에 종목을 올림픽서 지켜달라는 문구인 ‘keepPGSolympic(평행대회전을 지켜달라)’를 게재하며 퇴출 방지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IOC는 기후 영향으로 동계올림픽을 접할 기회가 적은 지역에 참가를 이끌고, 대회를 발전시키고자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들과 초원을 달리는 크로스컨트리 달리기, 자전거를 타거나 안고 뛰는 방법으로 다양한 비포장도로를 질주하는 사이클로크로스 등이 IOC에 2030올림픽의 정식 종목 채택을 요구하는 제안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ldy1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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