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차 맞는 ‘LG 필승조’ 김영우

염경엽 감독 강조한 ‘연속성 만들기’

체력+제구 다듬는 중

불펜 안정화 핵심 역할 맡아야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이번 캠프에서 김영우 연속성 만드는 게 중요한 목표다.”

염경엽(58·LG) 감독이 스프링캠프 ‘중요 목표’로 콕 집은 게 있다. 바로 김영우(21)의 연속성 만들기다. 2025년 데뷔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냈다. 이제 2년차다. 좋았던 걸 쭉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 체력과 제구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는 중이다.

2025 KBO 신인 드래프트 당시 1라운드 순번 10번이었던 LG는 김영우를 품는 데 성공했다. 애초 1순위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던 자원. 토미 존 수술 이력 때문일까. 앞 순번에서 이름이 불리지 않았고, 덕분에 LG가 지명할 수 있었다.

2025시즌 성적만 보면 LG의 이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시즌 초반 철저한 관리 속 편한 상황 등판으로 ‘성공 체험’을 했다. 결국 중반부터 필승조로 거듭나 팀의 통합우승을 도왔다. 2025년 66경기 등판해 60이닝 3승2패7홀드1세이브, 평균자책점 2.40의 좋은 성적을 남겼다.

이제 중요한 건 1년차 때 모습을 2년차에도 변함없이 보여주는 거다. 사령탑이 강조한 부분이기도 하다. 스프링캠프를 떠나기 전 염 감독은 “김영우가 지난해 좋은 경험 했다. 이번 캠프에서 연속성 만드는 게 중요한 목표”라고 설명했다.

‘연속성 만들기’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김영우는 미국 애리조나에 차려진 LG 스프링캠프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선발대로 본진보다 일찍 몸을 만들면서 남다른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보완할 점 역시 확실히 알고 있다. 체력과 제구에서 느낀 아쉬움을 다듬을 계획이다.

김영우는 “시즌 후반에 체력이 떨어지는 게 느껴졌다. 그 부분에서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후반기에는 볼넷이 많이 줄긴 했지만, 전반기에 볼넷이 상당히 많았다. 제구 역시 보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또 있다. 변화구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과정이 나쁘지 않다. “스플리터와 슬라이더 같은 변화구의 완성도를 높게 잘 가다듬고 싶다”고 말한 김영우는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캠프에서는 스플리터 완성도와 움직임 수치가 좋아진 게 긍정적”이라고 만족감을 보였다.

지난해 챔피언으로 등극한 LG. 그러나 불펜에서 약점을 보였다. 2연패를 위해서는 불펜 안정화가 최우선이다. 김영우가 지난해와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이 과제를 해결하기 한결 수월해진다. 이를 위해 본인이 느낀 부족함을 채우고 있다. 2년차 김영우의 모습에 귀추가 주목된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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