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제주에서 출발해 대만으로 향하던 티웨이항공 여객기가 착륙 과정에서 타이어가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공항 운영에는 일시적인 차질이 빚어졌다.
8일 ET투데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8분 제주를 출발한 티웨이항공 TW687편은 오후 3시 52분쯤 타오위안 국제공항 북쪽 활주로에 착륙하던 중 우측 주 착륙장치 랜딩기어의 타이어가 분리됐다. 항공기는 이후 안전하게 주기장으로 이동했고, 탑승객 전원은 무사히 하차했다.
사고 직후 공항 측은 안전 점검을 위해 북쪽 활주로의 이착륙을 즉시 중단하고 단일 활주로로 운영을 전환했다. 점검 결과 활주로 포장과 항행등에는 별다른 손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물질 제거와 표시 작업을 마친 뒤 오후 5시 35분부터 북쪽 활주로 운영이 재개됐다.
이번 사고는 항공편 도착이 집중되는 시간대에 발생해 여파가 이어졌다. 도착 8편과 출발 6편 등 총 14편의 항공편이 평균 약 20분가량 지연됐다. 특히 사고 직후 착륙한 일본항공 JL8671편은 활주로 이물질 제거를 기다리느라 약 1시간가량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항 운영 당국은 ‘항공기 사고 및 중대사고 조사 및 처리 규정’에 따라 민용항공국과 교통통신부, 대만교통안전위원회에 사고 사실을 통보했다. 당국은 관계 기관과 협력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한편, 활주로 점검과 이물질 유입 방지 조치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wsj011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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