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화려한 로고와 과시적인 소비 대신, 소재와 경험으로 가치를 드러내는 ‘조용한 럭셔리(Quiet Luxury)’가 패션과 인테리어를 넘어 여행 트렌드로 확산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관광청은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장식보다 밀도 있는 휴식과 취향 중심의 경험에 초점을 맞춘 캘리포니아 여행지를 공개했다.

이번에 소개된 여행지는 북적이는 관광지 대신 고요한 자연, 소수만을 위한 공간, 그리고 섬세한 디테일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함께 어디에 있었는가’보다 ‘어떻게 시간을 보냈는가’에 초점을 맞춘 여행 제안이다.

북부 캘리포니아는 조용한 럭셔리의 정수를 보여주는 지역이다. 클라마스 강 인근에 자리한 레콰 인은 벽난로와 와인만으로도 충분한 로맨스를 완성하는 숙소다. 레드우드 숲 하이킹, 해변 피크닉, 유록(Yurok) 원주민 역사 탐방 등 차분하지만 깊이 있는 일정이 가능하다.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으로 유명한 하버 하우스 인은 미식에 집중한 여행을, 멘도시노의 니콜슨 하우스는 빈티지한 감성과 현대적 편의가 조화를 이루는 숙소로 소개됐다.

와인 컨트리 나파는 밸런타인데이에 어울리는 우아한 무드를 완성한다. 나파 리버 인은 샴페인과 페이스트리를 제공하는 로맨스 패키지로 여유로운 아침을 제안하며, 리버 테라스 인은 테이스팅 룸과 산책로 접근성이 뛰어난 커플 여행지로 꼽힌다.

아처 호텔 나파의 루프탑 스파와 나파 밸리 마사지 & 웰니스 스파의 커플 프로그램은 프라이빗한 휴식을 원하는 연인들에게 적합하다.

골드 컨트리의 소도시 서터 크릭은 단 16개 객실만 운영하는 부티크 숙소 ‘레스트 호텔’을 통해 완전한 프라이버시를 제공한다. 호텔 내 퍼퓸 바에서 즐기는 커플 향수 블렌딩 체험은 조용하지만 기억에 남는 데이트 코스로 제안됐다.

인디언 웰스의 토미 바하마 미라몬테 리조트 앤 스파에서는 미네랄 클레이와 머드를 활용한 커플 스파 프로그램으로 장식 없는 로맨스를 완성한다.

로스앤젤레스 도심에서도 조용한 럭셔리는 가능하다. 더 페닌슐라 베벌리힐스, 베벌리힐스 호텔, 월도프 아스토리아 베벌리힐스에 위치한 라 프레리 스파는 도심의 소음을 차단한 휴식 공간으로 소개됐다.

산타모니카의 셔터스 온 더 비치는 태평양 전망과 로맨틱 다이닝으로 하이엔드 무드를 더한다.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에서는 헬리콥터 비행, 열기구 체험 등 ‘시네마틱 로맨스’가 강조됐다. 빅베어에서는 헬기 이동 후 프라이빗 캐빈 숙박이, 테메큘라 밸리에서는 열기구 위에서의 프로포즈가 가능한 특별한 일정이 제안됐다. wsj0114@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