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차은우의 모친이 설립한 법인에 대해 강화군청이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해당 법인은 같은 날 서울 강남구로 주소지를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일간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인천 강화군청은 차은우의 모친이 설립한 유한책임회사 A법인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해당 법인의 주소지는 강화군의 한 장어 전문점으로 등록되어 있었으나, 조사 결과 실무를 위한 사무 집기나 업무 시설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세무당국과 지자체의 압박이 거세지자 A법인은 조사 당일 즉각 강화군에서 전출, 서울 강남구 청담동으로 주소지를 변경하는 기민함을 보였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세제 혜택 등을 노리고 지방에 주소만 둔 이른바 ‘무늬만 법인’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
차은우는 지난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으로부터 고강도 세무 조사를 받았으며, 최근 약 200억 원의 소득세 추징을 통보받았다. 이는 그간 세금 논란이 있었던 연예인 중에서도 이례적으로 큰 규모여서 대중의 충격은 더 크다.
논란이 확산되자 군 복무 중인 차은우는 SNS를 통해 고개를 숙였다. 그는 “납세 의무를 대하는 자세를 깊이 반성한다”며 사과했다. 다만, 입대 시기와 맞물린 논란에 대해서는 “도피성 입대가 아니며 시기를 더 미룰 수 없었을 뿐”이라고 해명하며 의도적인 회피 의혹에는 선을 그었다.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세무 당국의 절차에 따라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있다”며 법적·행정적 판단이 나오면 책임을 지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차은우를 향한 여론은 급격히 냉각된 상태다. 성실한 이미지로 사랑받았던 그가 ‘200억 추징금’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다시 대중 앞에 설 수 있을지 향후 세무 당국의 최종 판단에 귀추가 주목된다.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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