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골프볼 명가’ 타이틀리스트가 2026년 신작 두 종류를 21일 출시했다. 타이틀리스트 골프볼의 퍼포먼스를 경험하고 싶은 골퍼들이 탐낼 만한 라인업이라 눈길을 끈다.

올해 출시하는 신제품은 ‘투어 소프트’와 ‘벨로시티’다. 투어 소프트는 부드러운 타구감에 균형 잡힌 ‘티-투-그린’ 토탈 퍼포먼스를, 벨로시티는 빠른 볼 스피드와 최대 비거리에 집중했다.

타이틀리스트 측은 “투어 소프트는 코어부터 커버까지 전면 재설계했다. 더 긴 비거리와 향상된 컨트롤뿐만 아니라 매우 부드러운 타구감을 선사한다”고 자신했다. 비거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4변형 다이피라미드 딤플 패턴 386개를 장착한 덕분이다.

골프볼 R&D팀 수석 부사장 마이크 매드슨은 “투어 소프트의 품질 향상은 커버 덕분”이라며 “신형 커버는 이전 모델보다 더 부드러워서 롱게임 때는 스핀을 낮추고, 아이언샷에서는 탄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4변형 다이피라미드 딤플 패턴 또한 타이틀리스트가 자부하는 기술. 개발 기간만 4년 이상일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다. 매드슨은 “공기역학 설계는 매우 정교한 과정이다. 설계를 가능한 많이 했고, 이 중에서 가능성이 높은 패턴을 또 선별해 모델링-테스트를 반복했다. 온도와 바람 등 외부 변수를 통제한 실내 테스트 환경과 직접 설계한 로봇을 활용한 실외 테스트를 병행해 찾아낸 딤플 패턴”이라고 강조했다.

첫선을 보이는 벨로시티는 더 빠른 커버와 더 부드러운 코어 배합으로 롱게임 스핀은 낮추고 비거리는 향상시킨 특성이 있다. 벨로시티에는 8면체 딤플 디자인을 채택했고, 350개를 장착했다. 비거리에 특화된 볼이라는 의미다.

타이틀리스트 R&D 팀은 롱게임 스핀을 줄이기 위해 코어 배합을 부드럽게 조합해 전체 컴프레션(압축)을 낮추는 데서 출발했다. 여기에 단단한 아이노머 커버를 적용해 스핀을 낮추고 볼 스피드는 향상시켰다. 이른바 ‘겉바속촉’을 골프볼에 적용한 셈이다.

속은 부드럽고 겉이 딱딱하면, 클럽 페이스와 볼이 만났을 때 튕겨져 나가는 속도가 달라진다. 힘차게 도약하니 멀리 날아갈 수 있다. 티잉 그라운드에서 동반자들의 부러움섞인 시선을 즐기고 싶은 골퍼에게 추천한다. 물론 그린 주변에서 스핀 컨트롤은 어려울 수 있으니 세밀함을 갖춰야 스코어를 줄일 수 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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