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대표팀 귀국
류지현 감독 “100점짜리 캠프”
선수들에게 “고맙다” 인사까지
“확신 안고 돌아왔다”

[스포츠서울 | 인천국제공항=김동영 기자] “100점짜리 캠프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1차 사이판 캠프를 마치고 귀국했다. 류지현(55) 감독은 만족감을 표했다. 선수들에게 고마움도 표했다.
WBC 대표팀은 지난 9일 사이판으로 날아가 1차 캠프에 돌입했다. 2026 WBC에서 반드시 명예회복을 하겠다는 각오다. 이례적으로 이른 시점에 캠프를 소집했다. 따뜻한 곳에서 몸을 만들었다. 20일과 21일 이틀에 걸쳐 한국으로 돌아왔다.

대표팀은 이끈 류지현 감독은 21일 귀국했다. 귀국장에서 “이번 캠프 전체적으로 점수를 준다면 100점 줄 수 있을 것 같다. 내 개인적인 점수를 더한다면, 플러스 200점 주고 싶다”며 웃었다.
이어 “첫날부터 ‘준비를 잘해왔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 선수들 훈련 태도도 좋았다. 팀 훈련 외에 개인 훈련도 스스로 하는 모습을 봤다.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마지막으로, 대회를 준비하는 마음가짐도 느낄 수 있었다. 굉장히 만족스러운 캠프다”고 강조했다.

과거 WBC 때는 몸 상태가 잘 올라오지 않아 애를 먹기도 했다. 이번에는 아예 그런 일을 없애고자 조기에 소집했다. 정작 선수들이 몸을 너무 잘 만들어와서 류지현 감독이 놀란 눈치다. 베테랑부터 젊은 선수까지 열심히 했다는 평가다.
류 감독은 “1차 사이판 캠프는 투수들 빌드업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 생각했다. 성과도 이뤄냈다. 첫 턴에 노경은과 고우석이 불펜피칭에 나섰다. 빠르다는 인상을 받았다. 마지막 턴에 투수 17명 가운데 13명이 불펜피칭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너무 빠르다는 느낌은 없다. 대표팀이 준비한 프로그램도 아니었고, 선수들이 알아서 준비했다. 선수들 스스로 스케줄을 잡고, 거기 맞춰서 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류 감독은 “이 정도로 준비를 잘해왔나 싶더라. 내가 운이 좋은지 모르겠지만, WBC가 세 번째다. 좋았을 때, 안 좋았을 때 다 겪었다. 선수들의 자세나 모습을 다 봤다. 지금 우리 선수들이 보여주는 모습이라면 분명히 좋은 결과 낼 수 있다. 그런 확신을 안고 왔다”고 힘줘 말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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