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트레이드로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 영입
내야수-투수 1명씩 내주고 데려와
2023년 커리어 하이, 이후 부상에 신음
2026년 메츠에서 부활 노린다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카일 터커(29) 영입전에서 LA 다저스에 패한 뉴욕 메츠가 다른 외야수를 찾았다. 트레이드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29)를 데려온다.
MLB닷컴은 21일(한국시간) “메츠가 화이트삭스 중견수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를 트레이드 영입한다. 대가로 내야수 루이스앙헬 아쿠냐, 오른손 투수 트루먼 폴리를 내준다”고 전했다.
메츠는 메이저리그(ML)를 대표하는 부자 구단이다.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가 가장 유명한 팀으로 꼽히지만, 메츠도 ‘억만장자 구단주’ 스티브 코헨이 아낌없이 ‘지르고’ 있다.

이번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도 곳곳에서 메츠 이름이 나왔다. 가시적인 성과가 부족한 감은 있다. 터커 영입전에서 다저스에 밀렸고,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도 다저스에 뺏겼다. 그나마 보 비셋을 3년 1억2600만달러에 데려오며 체면치레는 했다.
터커를 놓쳤으니 다른 외야수를 데려와야 했다. 다른 길을 뚫었다. 트레이드를 통해 보강에 나섰다. 대상은 화이트삭스 중견수 로버트 주니어다.
쿠바 출신 로버트 주니어는 화이트삭스가 애지중지 아낀 자원이다. 빅리그 데뷔도 하기 전인 2020년 1월 6년 5000만달러 보장계약을 안기기도 했다.

23세인 2020시즌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2023년 145경기, 타율 0.264, 38홈런 80타점 20도루, OPS 0.857을 쐈다.
문제는 이게 ‘커리어 하이’라는 점이다. 2024시즌 100경기, 2025시즌 110경기에 그쳤다. 홈런은 각각 14개씩 때렸는데, OPS가 0.657-0.661이 전부다. 부상이 아쉽다. 2025시즌은 햄스트링 부상에 울었다.

트레이드 얘기는 2024년부터 나왔다. 2025시즌을 앞두고 로버트 주니어는 “내가 화이트삭스에서 계속 뛸지 모르겠다”고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진짜 트레이드가 나왔고, 메츠로 간다.
MLB닷컴은 “로버트 주니어는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이다. 어떤 팀에서도 잘 어울린다. 부단히 노력하는 선수이기도 하다. 2026년 연봉은 2000만달러다”고 전했다.
이어 “중견수 자리에서 화려한 수비를 하는 선수는 아니다. 대신 견고한 수비력을 보유했다. 2025년에는 개인 최다인 33도루를 기록하기도 했다. 메츠에 있으면 자신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쏠리지 않으니 부담도 덜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한 출전”이라고 설명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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