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에서 세계적인 팝페라 거장 임형주가 어머니를 향한 오랜 서운함을 털어놓는다. 이에 MC 전현무는 자신의 경험을 꺼내며 뜻밖의 공감을 전했다.
21일 방송되는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에서는 어머니와 함께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처음 출연한 임형주의 일상이 공개된다. 임형주는 소속사 대표이자 자신의 공연을 직접 총괄하는 어머니와의 관계를 가감 없이 드러내며, 그동안 쌓여온 감정을 솔직하게 풀어낸다.
임형주의 어머니는 ‘역대급 카리스마’의 소유자로, 아들의 커리어 전반을 관리해온 인물이다. 그러나 정작 임형주의 어린 시절 입학시험 연주나 주요 일정에는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임형주는 “대표님이 엄마니까 당연히 모든 스케줄에 함께할 거라 생각했는데, 내가 와달라고 애원해야만 오셨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어 “독창회도 엄마가 만들어 놓은 그림에 내가 맞아야 하는 구조다. 옷 제대로 입었는지, 실수는 없는지 감시하러 오는 느낌”이라며 갈등을 고백했다. 어린 시절을 떠올린 그는 “다른 친구들은 엄마가 레슨 표도 짜주는데, 우리 엄마는 코빼기도 안 보였다. 그래서 내가 고아라는 소문까지 돌았다”며 “엄마에게 인정을 못 받으니, 남한테 인정받으려고 내가 더 극성이 됐다”고 말해 현장을 놀라게 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전현무는 전혀 다른 모자 관계를 언급했다. 그는 “저는 형주 씨 어머니 같은 분이 오히려 부럽다”며 “외아들이라 어머니가 굉장히 극성이셨다”고 털어놨다. 고등학생 시절 급식이 없던 상황에서, 어머니가 3년 내내 점심과 저녁 도시락을 직접 만들어 학교까지 배달해줬다는 것.
전현무는 “어린 마음에 나도 남들처럼 외부 도시락을 먹고 싶었다. 괜히 마마보이로 보일까 부담스러웠다”며 “그때는 차라리 나에게 관심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에 임형주는 “다 각자의 고충이 있는 것 같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대표와 아티스트, 그리고 엄마와 아들 사이에서 사랑과 갈등이 교차하는 임형주 모자의 이야기가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TV CHOSUN을 통해 방송된다. wsj011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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