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내가 받은 질문 중에 가장 이상한 질문의 하나.”
리버풀 아르네 슬롯 감독은 웃고 있었지만 답은 그렇지 않았다. 슬롯 감독은 22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마르세유와 리그 페이즈 경기를 앞뒀다.
슬롯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이날 슬롯 감독은 한 취재진에게 ‘사비 알론소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에서 내려온 뒤 통화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슬롯 감독은 실소를 터뜨리며 “알론소가 내일 감독직을 맡을 수도 있죠. 아니다”라며 “내가 받은 질문 중에 가장 이상한 질문의 하나”라고 불쾌감을 우회적으로 나타냈다. 그러면서 “리버풀에서 일한 지 1년 반이 조금 넘었는데, 정말 마음에 든다. 지난시즌 우승했고 이번 시즌은 더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것도 분명하다”고 했다.

슬롯 감독은 위르겐 클롭의 후임으로 리버풀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 성공했으나 이번시즌은 또 다르다. 리버풀은 승점 36으로 4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선두 아스널(승점 50)과 격차는 벌써 14점까지 벌어져 우승 경쟁에서 뒤쳐져 있다. 그만큼 비판 여론도 거세다.
무엇보다 알론소 감독은 최근 레알 마드리드와 결별했다. 그럼에도 그는 핫한 감독 중 한 명이다. 토트넘 홋스퍼는 물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여러 선택지가 거론되는 중이다. 더욱이 스페인 매체 ‘마르카’가 ‘알론소 감독은 다른 구단 지휘봉을 잡는데 아직 관심이 없지만, 친정팀인 리버풀이라면 부임할 생각이 있다’고 보도한 것.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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