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KB손해보험이 3위 싸움의 중요한 길목에 선다.
KB손해보험은 12승11패로 승점 37을 확보했다. 2위 현대캐피탈(승점 44)과 격차는 7점이다. 현대캐피탈이 1경기를 덜 치러 간격을 더 벌어질 수 있다.
3위 자리도 위태롭다. 한국전력(승점 38)이 20일 대한항공을 꺾으며 3위 자리를 탈환했다. 5위 OK저축은행(이상 승점 35)의 추격도 거세다.
KB손해보험은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감독이 떠난 뒤 하현용 감독 대행이 팀을 이끌고 있다. 2연패 뒤 2연승에 성공했으나, 대한항공에 패해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더욱이 아시아 쿼터 야쿱은 개인 사정으로 고국 바레인으로 떠난 뒤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KB손해보험은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KB손해보험은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야쿱의 대체자도 물색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여의치는 않다.

다행히 KB손해보험은 대한항공전에서 나경복 대신 투입된 아웃사이드 히터 홍상혁이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홍상혁은 3세트 초반에 투입돼 4세트까지 뛰었는데 12득점에 공격 성공률 58.82%를 기록했다. 공격 효율은 41.18%, 리시브 효율은 56.25%였다.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보탬이 됐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나경복~임성진으로 이뤄진 삼각 편대가 충분히 제 몫을 해줘야 한다. 야쿱이 빠진 상황에서 홍상혁이 나경복과 임성진의 체력 부담을 덜어준다면 시너지는 더욱더 상승할 수 있다.
무엇보다 KB손해보험은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3위 경쟁팀 OK저축은행과 싸운다. 승점 3을 허용하면 순위가 뒤집힌다. 그리고 31일에는 선두 대한항공을 상대한다. 이후 다시 OK저축은행과 맞대결한 뒤 현대캐피탈전까지 이어진다. 본격적으로 후반기에 돌입하는 만큼, 순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KB손해보험이 5라운드 초반 승점을 쌓고 상승세에 다시 올라탄다면, 3위 자리를 탈환하는 동시에 선두 싸움에 다시 뛰어들 수 있다. 반대로 다소 흔들리게 되면 3위 싸움에서도 밀릴 수 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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