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5억→2억5000만원 ‘뚝’

김호령 8000만원에서 2억5000만원 ‘껑충’

오선우-성영탁도 ‘억대 연봉’ 대열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KIA가 2026년 연봉계약을 마쳤다. 재계약 대상자 48명 가운데 삭감이 16명에 달한다. ‘칼바람’이 불었다. ‘슈퍼스타’ 김도영(23)도 피하지 못했다. 대신 잘한 선수는 확실히 챙겨줬다.

KIA는 15일 “2026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8명과 계약을 마무리했다. 재계약 대상 중 인상된 선수는 25명이며, 동결 7명, 삭감 16명이다”고 밝혔다.

2024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2025년 연봉계약에서 ‘훈풍’이 불었다. 그리고 2025시즌 팀이 8위에 그쳤다. 차가운 바람이 불 수밖에 없다. 실제로 그렇게 됐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역시나 김도영이다. 2025년 5억원 받았으나, 2024년은 2억5000만원으로 깎였다. 절반이다. 김도영은 2025시즌 햄스트링 부상으로 단 30경기 출전에 그쳤다. 삭감은 당연했다.

마무리 정해영도 삭감이다. 3억6000만원에서 3억원이 됐다. 정해영은 2025시즌 27세이브 올리기는 했으나 블론세이브 7개 기록하는 등 안정감이 다소 떨어졌다.

오른 이들도 당연히 있다. 투수 전상현은 3억원에서 1000만원 오른 3억1000만원에 재계약을 하며 비 FA 재계약 대상자(외국인 선수 제외) 중 최고 연봉자가 됐다.

성영탁은 3000만원에서 1억2000만원으로 300% 인상돼 팀 내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신인 김태형도 3000만원에서 100% 오른 6000만원에 재계약했다.

내야수 오선우는 3400만원에서 252.9%가 인상된 1억2000만원에 재계약을 마쳤다. 이 밖에도 김규성은 9000만원에(38.5% 인상), 윤도현은 5500만원(71.9% 인상)에 도장을 찍었다.

외야수 김호령은 8000만원에서 212.5%가 오른 2억5000만원에 사인하며 야수 최고 연봉자에 이름을 올렸고, 포수 주효상도 1100만원이 인상된 5500만원에 재계약을 마쳤다.

오선우와 김호령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억대 연봉을 받게 됐다. 김호령은 1억대를 넘어 2억대까지 올라갔다. 성영탁은 데뷔 3년차에 억대 연봉자가 됐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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