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후반 러시아 귀족 사회의 ‘사랑·갈등·선택’

오랜 기다림 끝에 황금 라인업 완성

2월2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개막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대문호 톨스토이의 원작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가 최정상급 라인업과 함께 7년 만의 화려한 귀환을 예고했다.

제작사 마스트인터내셔널은 ‘안나 카레니나’가 오는 2월2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다고 밝혔다. 2019년 재연 이후 7년이라는 긴 공백을 깨고 돌아오는 만큼, 유럽 뮤지컬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기존 프로덕션을 한층 발전시킨 극적인 감동과 섬세한 감정선을 선사할 것을 약속했다.

‘안나 카레니나’는 19세기 후반 러시아 귀족 사회를 배경으로 사랑과 결혼, 가족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룬 톨스토이의 3대 문학 중 하나인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시대를 관통하는 ‘사랑’ ’행복‘ ’선택’ ‘갈등’에 대한 인류 본연의 고민을 유려한 음악과 품격 있는 무대 미학으로 풀어낸다.

세 번째 시즌은 월드 클래스 창작진과 한국 최정상 배우들의 만남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작품은 뮤지컬 ‘몬테 크리스토’ ‘카운트 올라프‘ 등 연이은 히트작을 탄생시킨 알리나 체비크의 연출로 탄생했다. 아름다운 노랫말은 러시아의 4대 음유 시인 중 하나이자 한국계 러시아인 율리 킴이 작사가로 참여했다.

이번 공연은 오리지널 연출가와 안무가가 직접 내한해 탄탄한 연기력과 가창력을 겸비한 배우들과의 완벽한 협업을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고위 관료의 부인으로 모두의 사랑을 받을 만한 매력적인 귀족 부인이자 사랑과 비극을 오가는 ‘안나 카레니나’ 역에는 초연의 옥주현을 비롯해 김소향·이지혜가 이름을 올렸다. 전도유망한 매력적인 외모의 젊은 장교이자 ‘안나’에게 첫눈에 반해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알렉세이 브론스키’ 역은 윤형렬·문유강·정승원이 맡는다. ‘안나’의 남편이자 러시아 정계의 주요 고위 관료로서 사회적 체면을 중시하는 ‘알렉세이 카레닌’ 역에는 이건명·민영기가 무대에 오른다.

이 밖에도 ‘콘스탄틴 레빈’ 역 백승렬·노윤, ‘키티 세르바츠카야’ 역 정유지·유소리, ‘스테판 오블론스키(스티바)’ 역 조영태, ‘M.C’ 역 박시원·김도현이 출연한다. 특히 ‘패티’ 역은 실제 성악가인 한경미와 강혜정이 책임진다.

7년 만의 기다림을 압도적인 예술적 경험으로 채울 ‘안나 카레니나’는 3월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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