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황재균이 은퇴 결정의 이유를 직접 밝혔다. 10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2026프로야구 특집’에서였다.
섭외 당시에는 KT 위즈 소속 현역이었지만 방송을 앞두고 은퇴를 발표했다. 그래서 황재균은 자신이 어디에 앉아야 할지 순간 헷갈렸지만, 후배들을 위해 ‘현역 대장’으로 앉았다고 설명했다.
유희관이 은퇴 뒤 첫 예능을 노래로 잡은 배짱을 언급하자, 황재균은 “노래 못하는 건 다 알지 않냐”며 너스레로 분위기를 풀었다.
이어 이찬원이 “최소 5년은 더 뛸 줄 알았다”고 하자 황재균은 “올해 초부터 은퇴 고민을 계속해왔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솔직하게 말하면 마지막에 2군에 내려가 창피하게 야구하다가 초라하게 은퇴하는 모습은 피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박수 칠 때 떠나라는 말처럼 스스로 멈추는 결정을 내렸다는 취지다.
신동엽의 질문이 이어지자, 황재균은 “아쉬움이 크지만 1군에서 뛰었을 때 은퇴하고 싶었다”고 다시 한 번 말했다.
동료와 후배의 반응도 전파를 탔다. 한화 김태연은 “야구장에서 본 황재균이 실력적으로 출중했고 늘 열심히 하는 모습이 존경스러웠다”고 전했다. 박용택은 “진로는 고민만으로 정해지지 않고 불러주는 곳이 있어야 경험하며 길을 찾는다”고 조언했고 황재균은 “많이 불러달라. 다 나가겠다”고 방싯했다.
황재균은 2022년 12월 티아라 지연과 결혼했으나 지난해 11월 20일 서울가정법원에서 이혼 조정으로 헤어졌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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