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메이드, 신제품 드라이버 Qi4D 공개

Qi4D, Qi4D LS, Qi4D Max, Qi4D Max Lite 4종 구성

REAX 샤프트 개발로 스윙 타입별 맞춤 피팅, 최대 스피드 실현

팀 테일러메이드 “플레이 바꿀 무기” 한목소리

[스포츠서울 | 워커힐=김민규 기자] 골프의 기준을 높여온 테일러메이드가 또 한 번 판을 흔들었다.

브랜드 역사상 가장 빠르고, 가장 정교한 피팅을 전면에 내세운 신제품 드라이버 Qi4D가 베일을 벗었다. 현장은 단순한 신제품 발표가 아니었다. ‘속도의 시대’에서 ‘입체 피팅의 시대’로 넘어가는 선언에 가까웠다.

테일러메이드는 9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그랜드 워커힐 서울 ‘빛의 시어터’에서 Qi4D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헤드·페이스·샤프트·피팅이라는 네 개의 축을 시각적으로 풀어내며 ‘왜 빠른지, 왜 나에게 맞는지’를 동시에 보여줬다.

이날 행사에는 테일러메이드 앰배서더 다니엘 헤니와 함께 방신실(22·KB금융), 유해란(25·다올금융), 김수지(30·동부건설), 윤이나(23·솔레어), 이동은(22·SBI) 등 팀 테일러메이드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Qi4D는 단순히 빠른 드라이버가 아니다. ‘나에게 맞춰 더 빨라지는 드라이버’다. 카본 페이스로 입증된 퍼포먼스, Qi 시리즈로 증명된 관용성 위에 차원이 다른 피팅을 얹었다.

핵심은 새롭게 개발된 REAX 샤프트다. 테일러메이드는 20여 년간 축적한 1100만건 이상의 드라이버 샷 데이터를 분석해 골퍼의 스윙을 하이(HR)·미드(MR)·로우(LR) 로테이션으로 분류했다. 그리고 스윙 타입별로 최적화된 샤프트를 설계했다. ‘빠른 헤드’에 그치지 않고, 스윙과 맞물릴 때 완성되는 스피드를 구현한 셈이다.

여기에 페이스 스티커 대신 내장형 피팅 마커를 적용해, 정확도와 편의성까지 끌어올렸다. 아마추어 골퍼도 투어 수준의 피팅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유다.

이번 신제품은 Qi4D, Qi4D LS, Qi4D Max, Qi4D Max Lite 등 네 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Qi4D는 교체형 셀프 피팅 시스템(TAS)과 4도 로프트 슬리브, 4개의 이동식 웨이트로 골퍼가 스피드·탄도·관용성을 직접 최적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Qi4D LS는 패밀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스핀량이 가장 낮은 모델이다. 공기 흐름을 정밀하게 분석해 헤드가 스윙되는 동안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고 헤드 속도를 최대한 끌어낼 수 있도록 설계했다.

Qi4D Max는 티타늄보다 가벼운 항공기용 고강도 알루미늄을 적용해 최초로 티타늄을 배제한 드라이버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높은 관용성과 빠른 볼 스피드를 동시에 실현했다. Qi4D Max Lite는 스피드 극대화를 위해 초경량 사양으로 제작된 모델이다. 헤드와 샤프트는 물론 그립까지 Qi4D 라인업 중 가장 가벼운 구성으로 만들었다.

현장에 참석한 팀 테일러메이드 선수들의 평가는 명확했다. 단순한 ‘신상’이 아니라 플레이를 바꾸는 무기라는 것이다.

방신실은 “미국에서 반응이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대했는데, 직접 쳐보니 그 이상이었다. 비거리뿐 아니라 관용성이 정말 뛰어나다. 올시즌 더 과감하게 플레이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유해란은 미국프로골프(LPGA) 무대에서의 체감을 강조했다. 그는 “신형 드라이버로 퍼포먼스 조합을 찾는 데 시간이 거의 들지 않았다. 볼 스피드와 스핀 밸런스가 빠르게 잡혔다. 시즌 내내 큰 무기가 될 것 같다”고 했다.

올시즌 LPGA에 도전하는 이동은은 “전장이 긴 코스에서 볼 스피드가 확실히 빨라졌다는 걸 느낀다. 자신감이 달라졌다”고 전했다.

테일러메이드 글로벌 제품 총괄 브라이언 바젤은 “오늘날 골퍼들은 ‘내게 맞는 드라이버’와 ‘최대 스피드’를 동시에 원한다. Qi4D는 그 두 가지 요구를 모두 충족시키기 위해 설계됐다”고 퍼포먼스에 대하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빠른 헤드, 진화한 페이스, 그리고 데이터 기반 샤프트. Qi4D는 단순한 신제품이 아니다. 피팅을 중심에 둔 ‘스피드 혁명’의 완성판이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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