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천=정다워 기자] 선두 사수에 성공한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모마의 활약에 만족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도로공사는 7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 승리했다.

승점 3을 챙긴 도로공사는 43점을 확보하며 2위 현대건설(38점)과의 차이를 5점으로 늘렸다. 비교적 안정적으로 선두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모마. 3세트 경기에서 55%의 높은 공격성공률로 33득점을 책임졌다.

김 감독은 “새해 첫날부터 안 좋은 경기를 해 여파가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훈련 과정에서 몸도 무거웠다”라면서 “오늘은 모마가 아주 잘했다. 그 정도면 ‘몰빵’을 해도 될 것 같다. 레프트에서 공격력을 조금 더 끌어올려야 한다. 이윤정도 과감하게 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초반에는 모마가 공격을 틀어 때리다 아웃이 되는 범실이 나왔다. 타점을 잡아서 길게 길게 때리라고 했다. 그 부분을 잘했다. 블로킹 맞고 튀어 나가는 볼이 많았다. 낮은 블로킹을 잘 이용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도로공사는 홈 무패를 이어가고 있다. 김 감독은 “경기력을 봐도 김천에서 할 때 좋다. 오늘도 수비 집중력이 좋았다. 상대에게 쉽게 밀리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안정적으로 중앙을 지킨 김세빈, 이지윤 두 미들블로커에 관해 김 감독은 “넘어오는 공을 다이렉트로 때리는 건 더 해줘도 된다. 그래도 상대 블로킹을 잘 쫓아다녔다”라고 칭찬했다.

반면 지난시즌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모마를 막지 못해 완패한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오늘은 할 얘기가 없다. 두 경기 패배에서 내용이 너무 안 좋았다”라며 “진 건 진 건데 내용이 없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는 기분이다. 잘될 때와 차이가 크다. 반성해야 한다”라고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 강 감독은 “리시브 라인이 다 무너졌다. 김다인이 뭘 할 수가 없었다. 모마도 오늘 컨디션이 좋았다. 우리 블로킹도 문제가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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