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수원=정다워 기자] 이제 수원 삼성의 이정효다.
수원 제11대 사령탑으로 부임한 이정효 감독은 2일 수원 도이치오토월드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스마트폰 기기 변경을 선언했다.
지금까지 애플 기기를 애용했던 이 감독은 “당연히 (갤럭시로) 바꿔야 한다. 나부터 홍보해야 그룹에서도 많은 투자를 할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가 잘해야 더 많은 투자를 끌어낼 수 있다”라며 삼성전자 기기를 사용하겠다고 공언했다. 개인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을 비롯해 태블릿, 워치 등에 변화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변하는 것은 또 하나 있다. 바로 축구에만 집중하는 환경이다. 이 감독은 광주FC 시절 여러 외부 변수, 외풍과 싸워야 했다. 이 과정에서 개성 강한 캐릭터가 부각돼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 감독은 “지난해 코리아컵 결승전 후 축구에만 더 집중하고 싶다는 말을 했다. 다시는 외적인 부분에 에너지를 쏟고 싶지 않다고 했다. 축구 외에 환경에 에너지를 쏟지 말자고 했다. 그 약속은 꼭 지키고 싶다. 축구에만 몰두하고 싶다”라며 이제 온전히 축구만 신경 쓰는 지도자로 변모하겠다고 밝혔다.

변하지 않는 것들도 많다. 이 감독은 12명의 사단과 함께한다. 이 감독과 꼼꼼하게 협업하는 스태프들이 수원에서 명가 재건에 나선다.
이 감독은 “힘들게 싸워온 분들과 오게 됐다. 그분들이 없으면 지금의 나는 없었다. 어떤 팀을 맡아도 그분들과 함께하면 최고의 팀을 만들 자신감이 있다. 각자의 역할도 잘 안다. 어떤 일이든 주어진 것을 충분히 해낼 수 있는 분들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축구를 도와주실 것”이라며 신뢰를 드러냈다.
팀을 대하는 철학에도 큰 변화는 없다. 이 감독은 “오늘도 아침에 만나서 인사하는 방법에 관해서도 얘기했다. 인사 하나에 많은 게 담겨 있다. 서로 얼굴을 보고 아침을 시작하는 게 뜻깊다고 생각한다. 변하지 않을 일“이라며 팀 고유의 인사 문화를 소개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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