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글로벌 슈퍼노바’ 에스파(aespa)가 라면 광고판에서도 ‘쇠맛’ 돌풍을 일으켰다. 이들이 출연한 신라면 광고가 공개 한 달 만에 1억 뷰를 돌파하며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

농심은 글로벌 앰배서더 에스파와 함께한 신라면 광고 영상이 유튜브 누적 조회수 1억 3천만 회(12월 24일 기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19일 영상이 공개된 지 불과 약 한 달 만에 거둔 성과로, 역대 신라면 광고 중 최고 기록이다.

이번 흥행의 일등 공신은 단연 에스파다. 농심은 기존의 정형화된 ‘먹방’ 위주의 라면 광고 틀을 과감히 깼다. 대신 에스파의 세련된 비주얼과 퍼포먼스를 전면에 내세운 ‘뮤직비디오’ 형식을 택했다. 광고를 건너뛰는(Skip) 시대에 소비자들이 영상을 찾아보게 만든 것이다.

특히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영국 팝그룹 스파이스 걸스의 명곡 ‘Spice up your life’는 에스파의 트렌디한 보컬로 재탄생해 듣는 재미를 더했다. ‘Spicy Happiness In Noodles(신라면의 매운 즐거움)’라는 슬로건을 에스파만의 색깔로 완벽하게 소화했다는 평이다.

멤버들의 재치 있는 안무도 화제다. 라면 포장지를 뜯고 물을 붓는 동작을 춤으로 형상화한 일명 ‘신라면 댄스’는 숏폼 챌린지처럼 번지며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유튜브 댓글 창에는 “정규 앨범 뮤직비디오 퀄리티다”, “라면 광고 보러 들어왔다가 노래에 중독됐다”는 등 1천여 건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이러한 에스파 효과에 힘입어 농심은 ‘신라면 에스파 스페셜 패키지’ 출시 국가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중국을 시작으로 한국, 호주 등에서 멤버들의 사진과 손글씨 포토카드가 담긴 한정판 패키지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팬심을 공략 중이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1억 뷰 돌파는 신라면이 단순한 식품을 넘어 에스파와 함께 하나의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음을 증명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에스파와 함께 전 세계 팬들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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