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아쉬운 5연승 실패

팽팽한 승부, 4쿼터 흔들려

위성우 감독 “그래도 괜찮아”

[스포츠서울 | 부천=김동영 기자] 아산 우리은행이 부천 하나은행에게 다시 패했다. 올시즌 팀 전체 패배 중 절반이 하나은행전이다. 위성우(54) 감독이 경기 후 아쉬움을 말했다. 대신 희망도 봤다.

우리은행은 21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하나은행과 경기에서 53-61로 패했다.

5연승을 노렸으나 결과가 좋지 못했다. 올시즌 하나은행전 3전 전패도 있다. 시즌 5승6패인데, 3패가 하나은행전. 뭔가 묘하게 안 맞는다.

김단비는 19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날았다. 에이스다운 활약이다. 이외에 이다연이 8점 6리바운드다. 그나마 한엄지가 6점 7리바운드로 힘을 낸 부분은 반갑다. 유승희는 4리바운드 1어시스트 올렸다.

경기 후 위성우 감독은 “하나은행 선수들이 할 발 더 뛰었다. 열심히 했다. 우리가 조금 밀리는 것 같다. 김단비 혼자 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고 돌아봤다.

또한 “이 멤버로 5~6연승씩 하는 것은 욕심이다. 하나은행이 연이틀 경기고, 우리도 하루 쉬었다. 좋은 경기력이라 할 수는 없다. 경기는 졌지만, 1라운드 때 경기 같지 않은 경기를 하고 졌다. 걱정했다. 이후 나아졌다”고 짚었다.

희망을 말했다. “오늘 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가용할 수 있는 선수가 많지 않다. 대신 한엄지가 올라와 줬다. 한엄지가 있어서 갈수록 풀릴 수 있다는 희망이 보인다. 유승희도 마찬가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엄지-유승희만 더 올라오면 나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오늘은 하나은행이 이기려는 의지가 우리보다 더 강했다. 점수를 봐도 성공률이 높지는 않았다. 피로감이 있었다고 본다. 빨리 잊고 다음 경기 준비 잘하겠다”고 설명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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