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의정부=박준범기자] “전반적으로 밸런스가 좋았다.”
레오냐르도 카르발류 감독이 이끄는 KB손해보험은 18일 의정부 경민대학교 기념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맞대결에서 3-0(25-19 25-21 25-20)으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승점 25를 확보한 KB손해보험은 OK저축은행(승점 23)을 제치고 3위 자리를 꿰찼다.
외국인 선수 비예나가 24득점을 올렸고 야쿱이 12득점, 나경복이 9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경기 후 레오나르도 감독은 “전반적으로 밸런스가 좋았다. 서브가 좋았고 상대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사이드 아웃에서 야쿱과 나경복의 파이프 활용이 승리를 이끌었다고 본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KB손해보험은 범실 22개를 기록했다. 삼성화재(18개)보다 많았다. 레오나르도 감독은 “어떤 범실이느냐가 중요하다. 공격 범실이 8개다. 7개의 서브 득점을 기록했다. 그렇기에 (범실이) 많다고 볼 수는 없다”고 개의치 않았다.
KB손해보험은 이번시즌 리시브 효율 최하위다. 이날은 35.19%를 기록했다. 레오나르도 감독은 “리시브가 좋았다는 표현은 동의한다. 다만 틀에 박히지 않고 좋은 리시브를 받은 이유는 삼성화재가 좋지 않은 서브를 넣었기 때문이다. 상대 팀 서브 성공률과 어떤 서브였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남자 배구에서는 서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황택의는 감기와 컨디션 난조를 이겨내고 이날도 경기를 조율했다. 레오나르도 감독은 “지난 경기보다 훨씬 좋았다. 좋은 리시브가 왔기에 사이드 아웃에서 좋은 분배를 해줬다. 놀랍지는 않다. 본래 모습을 찾았다고 본다. 리시브가 잘 된 것이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beom2@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