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소영 기자] 하나은행 이이지마 사키(33)가 WKBL 올스타 팬 투표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6일부터 17일 오후 2시까지 진행한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에서 이이지마 사키가 WKBL 아시아쿼터 선수 최초로 팬 투표 1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이지마는 총 19915표를 획득해 2위 우리은행 김단비(19874표)를 단 41표 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는 팬 투표 100% 반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2017~2018시즌 이후 역대 최소 득표 차다.

지난 시즌 올스타 투표에서 15위(총 16명 선발)를 기록했던 이이지마는 올시즌 단숨에 1위로 도약했다. 또한 하나은행 소속 선수로는 2022~2023시즌 신지현 이후 두 번째 팬 투표 1위라는 기록도 함께 남겼다.

하나은행은 2022~2023시즌 신한은행 이후 3년 만에 올스타 후보 5명 전원이 올스타로 선발되는 기쁨도 누렸다.

이번 올스타 명단에는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된 선수들도 다수 포함됐다. 지난 시즌 신인 선수상을 수상한 신한은행 홍유순과 우리은행 이민지가 데뷔 2년 차 시즌에 올스타로 이름을 올렸고, 하나은행 박소희, BNK 썸 변소정, KB스타즈 이채은까지 총 5명이 데뷔 후 처음으로 올스타 페스티벌에 참가하게 됐다.

올스타에 선정된 20명의 선수는 팬 투표 순위에 따라 팀 유니블과 팀 포니블로 나뉜다. 양 팀의 코치진은 17일 경기 종료 기준 정규리그 1위팀 하나은행의 이상범 감독이 팀 유니블을, 2위 팀 BNK썸의 박정은 감독이 팀 포니블의 사령탑을 맡는다. ssho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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