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대전=박준범기자] 삼성화재는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김상우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14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맞대결을 펼친다. 삼성화재는 8연패의 부진에 빠져 있다. 승점 7로 여전히 최하위다. 6위 우리카드(승점 15)와 격차는 8점이라, 이날 패한다면 격차는 더욱더 벌어진다.
삼성화재는 이번시즌 거둔 2승 중에 우리카드전에서 승리했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다. 2라운드에서는 셧아웃 패배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상우 감독은 “빨리 연패를 끊어야 하는 건 나도 선수들도 똑같이 생각하고 있다. 결과가 따라오고 있지 않은 건 안타깝지만 우리가 이겨내야 한다. 강한 의지를 선수들과 소통, 교환했다. 존중하고 신뢰하는 경기를 해야 한다. 꼭 이기고 싶다. 한 번 이겼던 팀을 떠나서 우리가 못해서 지는 경기가 나와서는 안 될 것 같다. 선수들이 자기 몫을 해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현대캐피탈전에서 외국인 선수 아히는 6득점에 공격 성공률 28.57%로 부진했다. 김 감독은 아히 대신 김요한을 아포짓으로 기용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깊이 면담했다. 아히가 잘됐던 것, 잘 되지 않은 부분을 영상으로 보고 얘기하고 피드백했다. 함께 훈련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아웃사이드 히터 쪽에서 결국 득점이 필요하다. 김 감독은 “이윤수가 여물고 올라와줬으면 좋겠다. 아웃사이드 히터 쪽에 고민이 많다. 이윤수가 그러한 고민을 해소해줬으면 한다”라며 “김우진은 왼쪽에서 공격할 때 타점이 조금 내려온다. 계속 얘기하고 훈련한다. 김우진이 왼쪽에서 활약하는 것이 처음이고 부담이 많을 것 같다. 점점 더 좋아질 것”이라고 믿음을 보냈다.
우리카드는 지난 10일 한국전력전에서 승리한 뒤 연승에 도전한다.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은 “까다로운 경기가 될 것 같다. 삼성화재의 경기력을 보면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최하위다. 자신감과 사이드 아웃이 강하게 이뤄져야 한다. 미들 블로커 이상현이 뛸 수 없어 우리에게 생각해볼 포인트”라고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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