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슨 130만달러 재계약

‘+1’ 옵션 170만달러에서 낮춰서 계약

라일리도 1년 125만달러에 도장

NC, 2026년 외국인 구성 완료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NC가 라일리 톰슨(29)-맷 데이비슨(34)과 계약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2026년 외국인 선수 구성도 마쳤다.

NC는 11일 데이비슨-라일리와 재계약 소식을 알렸다. 우선 데이비슨은 1년 총액 130만달러(계약금 32만5000달러, 연봉 97만5000달러)에 계약했다.

원래 2026년 ‘+1’ 옵션이 있었다. 이를 실행하지 않고, 새롭게 1년 계약을 체결했다. 옵션이 실행됐다면 총액 170만달러지만, 더 낮은 금액에 사인했다. ‘페이컷’이다.

라일리는 1년 총액 125만달러(계약금 40만달러, 연봉 60만달러, 옵션 25만달러)에 재계약을 끝냈다. 두 선수 모두 NC가 강력하게 재계약을 원했고, 계속 창원에서 뛴다.

커티슨 테일러와 총액 90만달러(계약금 28만달러, 연봉 42만달러, 옵션 20만달러)에 계약했다. 같은 날 나머지 두 자리도 채웠다. 아시아쿼터 도다 나츠키까지 이미 데려왔다. 외국인 구성 완료다.

데이비슨은 2025시즌 112경기, 타율 0.292, 36홈런 97타점, OPS 0.965를 기록했다. KBO리그 홈런 2위에 오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라일리는 팀의 에이스로서 30경기 172이닝, 17승7패, 평균자책점 3.45, 216탈삼진을 기록했다. 다승 공동 1위, 탈삼진 3위에 오르며 리그 정상급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NC 임선남 단장은 “데이비슨과 라일리는 팀 성적과 분위기를 이끈 핵심 전력이다. 실력과 책임감을 모두 증명했다. KBO리그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팀 내에서도 모범적인 자세를 보여줬다. 다가오는 시즌에도 중심 타선과 선발 마운드를 안정적으로 이끌며 팀의 목표 달성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이비슨은 “창원에 다시 돌아오게 되어 정말 설렌다. 벌써 세 번째 시즌인데, 팬들과 구장 모두 이제는 저와 가족에게 집처럼 느껴진다. 다시 한번 성공적인 시즌을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고, 이번 시즌에는 다이노스가 더 높은 곳까지 오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다음 시즌 목표는 공격과 수비 모든 부분에서 꾸준히 팀에 이바지하는 것이다. NC가 긴 포스트시즌 여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 모든 면에서 더 발전하기 위해 지금도 최선을 다해 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NC 팬 여러분은 내게 또 하나의 가족과 같다. 다시 만날 날을 정말 기다리고 있다. 항상 열정적인 응원으로 에너지를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보내주시는 응원이 큰 힘이 된다. 다가오는 시즌 역시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팬 분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라일리는 “다시 계약하게 되어 정말 기쁘고 설렌다. 지난시즌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고, 이렇게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되어 큰 축복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매 경기 선발 투수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마운드에 오르겠다. 최고의 투수가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등판하는 경기마다 팀이 승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긴 시즌 동안 꾸준함과 안정감을 유지하며 팀에 신뢰를 주는 투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라일리는 “다시 창원NC파크로 돌아가 여러분과 함께 또 한 번 신나는 시즌을 보낼 생각에 정말 기대되고 설렌다. 지난시즌 보내주신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변함없는 성원 부탁드린다. 항상 우리 가족을 따뜻하게 환영해 주고,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 받아들여 줘서 감사하다. 팬 여러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곧 다시 만나 뵙겠다. 다이노스 파이팅!”이라고 설렘을 표현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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