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미영 기자] 경기 남부 지역인 과천·분당·수지가 하반기 분양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해당 지역은 경기 지역 중 가장 높은 아파트값 상승률을 기록했다.

12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KB부동산 데이터를 분석한결과 올 1월부터 11월까지 경기도 시∙군중 가장 높은 아파트값 상승률을 보인 지역은 ▲과천시 20.04% ▲성남 분당구 17.39% ▲성남 수정구 9.12% ▲용인 수지구 7.32% 순이다. 같은 기간 경기 전체 아파트값이 1.04% 올랐다.

부동산 관계자는 세 지역의 공통점으로 서울 강남권과 뛰어난 접근성과 고소득 배후 수요를 꼽았다. 과천은 지하철 4호선을 통한 도심·강남 접근성이 뛰어나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예정됐다. 과천과 서울 송파구를 잇는 위례-과천선도 추진 중이다.

분당의 경우, 강남 접근성에 판교 테크노밸리 개발이 더해졌다. 판교테크노밸리에는 지난해 기준 1800여 개 기업과 7만8000여명의 업계 종사자가 근무한다. 아울러 신분당선, 수인분당선 등 지하철망도 갖추고 있다.

용인 수지는 신분당선 동천·수지구청·성복·상현역이 있으며 특히, 동천역에서 판교역까지3 정거장, 강남역까지 7정거장에 불과해 분당·광교 생활권을 공유한다.

이 가운데 용인 수지 ‘수지자이 에디시온(480가구)’, 과천 ‘해링턴 스퀘어 과천(359가구)’, 분당 ‘더샵 분당센트로(647가구)’가 이달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mykim@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