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아나운서 곽민선이 축구선수 송민규(전북 현대)와의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10일 곽민선은 자신의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웨딩 화보와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막연하게 느껴졌던 날이 제게도 찾아왔다”며 올겨울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공개된 웨딩 화보 속 두 사람은 서로를 다정하게 바라보거나 축구공을 소품으로 활용하는 등 애정 어린 모습을 보였다. 특히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를 입은 두 사람의 선남선녀 비주얼이 시선을 끌었다.
곽민선은 예비 신랑 송민규에 대해 “겉으로는 한없이 순수하고 밝지만 속이 깊고 배려심이 많은 사람”이라며 “매번 그 마음 앞에 저를 멈춰 서게 한다”고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이어 “자신의 일에는 열정적이고 엄격하지만, 실수를 돌아보고 나아가기 위해 변화하는 사람”이라며 “무엇보다 타인을 위해 기꺼이 눈물 흘리고 손 내밀 줄 아는 정과 정의가 있어 그를 존경하게 됐다”고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곽민선은 “오랜 시간 쌓아온 사랑을 결혼이라는 이름으로 이어가려 한다”며 “많은 분이 응원해 주시고 축복해 주신 만큼 평생 감사하고 베풀며 살아가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결혼 후 활동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 10년간 매진했던 방송 활동도 꾸준히 해나갈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도 더 발전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축구 여신’으로 불리며 e스포츠 및 스포츠 아나운서로 활약해 온 곽민선은 이달 20일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송민규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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