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대형 산불 대비.. 영서권 소방차량 13대 영동지역 긴급 이동배치

오승훈 소방본부장 “연기나 타는 냄새 등 화재 징후가 있을 시 지체없이 119에 신고해 달라”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본부장 오승훈)는 최근 강원지역에 건조경보와 강풍주의보가 잇따라 발령됨에 따라 주택화재 및 산불 위험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며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3일 현재 동해안과 산지에는 건조·강풍 특보가, 도내 대부분 지역에는 한파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에 따라 소방본부는 동해안 대형 산림화재에 대비하기 위하여 강원 영서 권역 소방차량 13대를 영동지역으로 선제적으로 이동 배치하였다.

또한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동시에 지속되면 난방기 과열, 전기장판·히터 주변 가연물 접촉, 조리 부주의 등으로 주택화재 위험도 크게 증가할 수 있다.

화재예방을 위해 ▲전열기구 주변 가연물 제거 ▲문어발식 멀티탭 사용 금지 ▲취침·외출 전 난방기구 전원 차단 ▲화목보일러 불씨 완전 소화 ▲주택용 소방시설 점검 등 기본 안전 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오승훈 소방본부장은 “건조·강풍이 이어지는 동안에는 작은 불씨라도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연기나 타는 냄새 등 화재 징후가 있을 시 지체없이 119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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