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글로벌 하이엔드 럭셔리 브랜드의 매장 리뉴얼과 신규 입점을 잇달아 마무리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럭셔리 맨션’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올해 1분기부터 진행된 대규모 리뉴얼 프로젝트가 끝나면서, 신세계의 역사적 공간은 글로벌 명품 브랜드의 헤리티지와 만나 클래식과 트렌드가 공존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재탄생했다.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등 세계적 럭셔리 부티크를 비롯해 까르띠에·반클리프아펠·티파니·롤렉스 등 하이엔드 주얼리·워치 브랜드까지 대거 매장을 새 단장하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라인업을 완성했다. 리뉴얼된 매장은 각 브랜드의 고유 아이덴티티와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구성해 브랜드별 고유한 세계관을 깊이 있게 담아냈다.

특히 새롭게 공개된 ‘루이비통 더 플레이스 서울 신세계 더 리저브’는 패션, 워치&주얼리, 뷰티, 카페, 초콜릿 숍, 레스토랑(26년 1월 오픈 예정), 기프트·홈 컬렉션 등을 모두 아우르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됐다. 루이비통의 과거와 현재의 유산을 한데 모아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선사할 공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국내 백화점 매장 중 최대 규모로 확장된 에르메스 매장은 세대를 잇는 브랜드의 우아함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으며, 까르띠에는 신규 부티크를 선보이며 하이 주얼리, 워치, 액세서리까지 다채로운 카테고리를 소개한다.

올해 3월 리뉴얼된 ‘디 에스테이트(舊 신관)’는 럭셔리 브랜드는 물론 컨템포러리·캐주얼·스포츠·키즈·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신세계면세점을 포함한 폭넓은 구성을 갖췄고, 역사적 건축 요소와 장인정신을 반영한 ‘더 헤리티지’의 샤넬 매장이 더해지며 VIP부터 대중, 외국인 관광객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쇼핑·문화 공간으로 탄탄한 입지를 다졌다.

2026년 초에는 불가리 신규 입점과 디올 매장 리뉴얼 오픈이 예정돼 있어, 본점의 럭셔리 포트폴리오는 더욱 확장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신세계는 자체 문화 콘텐츠도 강화했다. 한국적 미학과 라이프스타일을 전하는 전시·워크숍 공간 ‘하우스오브신세계 더 헤리티지’, 신세계 한식연구소가 개발한 디저트를 선보이는 ‘디저트살롱’, 한국 상업·유통사의 발자취를 담은 ‘더 헤리티지 뮤지엄’ 등이 본점을 찾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연말 대표 명소로 자리 잡은 ‘신세계스퀘어’ 역시 사진 명소로 사랑받으며 K-컬처 여행지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더하고 있다.

또한 본점은 올해 세 곳의 VIP 라운지와 퍼스널쇼퍼룸(PSR)을 전면 리뉴얼하고, ‘더 헤리티지 발렛 라운지’를 신설하는 등 VIP 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

신세계백화점 박주형 대표는 “본점 리뉴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신세계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의 최우선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 본점은 리테일 공간을 넘어 문화·관광의 중심지로서 서울의 꼭 가봐야 할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wsj011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