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야구팬들에게 ‘작뱅’이라는 애칭으로 사랑받았던 롯데 이병규 코치(42)가 3년간의 단단한 사랑을 거쳐 결혼에 ‘골인’한다.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3년간 서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사랑을 키워왔다. 이제는 ‘커플’에서 ‘부부’로 인생 경기의 첫 이닝에 들어선다.
결혼을 앞둔 이 코치는 “결혼에 이르기까지 도움을 준 구단과 신부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야구장에서는 물론이고 가정에서도 필요한 역할을 묵묵히, 최선을 다해서 해내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이 코치는 경북고와 한양대를 거쳐 2006년 육성선수로 LG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LG 시절 ‘적토마’ 이병규와 함께 뛰며 ‘작뱅’이라는 친근한 별명으로 팬들에게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이후 LG에서 활약을 이어가던 그는 2018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롯데로 이적했다. 2021년까지 통산 835경기, 타율 0.278 75홈런 366타점이라는 기록을 남기며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은퇴 후에도 롯데에서 타격 코치로 활약하며 ‘제2의 야구 인생’을 그려가고 있다. skywalker@sportsseoul.com
기사추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