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가리고 카페인 맞혔다…‘커믈리에’ 임영웅, 타자 대결 벌칙은 콘서트 커버곡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임영웅은 26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승부사 임영웅의 오늘의 도전! 커피는 향으로 맞추고 타자는 손맛으로 이긴다!? | 오늘도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그는 눈을 가린 채 세 가지 커피 중 카페인이 든 컵을 찾아내는 이른바 ‘커피 소믈리에’ 미션에 도전한다.
이 과정에서 디카페인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즐겨 마시는 이유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임영웅은 “예전에 아이스 카페모카를 많이 먹었는데 유제품을 안 먹기 위해 아메리카노를 먹어봤다. 막상 먹어보니 잠이 너무 안 와서 디카페인으로 바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어 “맛있어서 먹는 게 아니라 어쩔 수 없이 바꿨다”면서도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는 변함이 없습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첫 번째 ‘카페인 찾기’에서는 제작진이 모두 디카페인만 내는 함정을 파 두어 보기 좋게 속았지만, 두 번째 시도에서는 카페인이 들어간 컵을 정확히 골라내며 감각을 입증했다.
단골집 커피까지 맞히며 팬들이 붙여준 ‘커믈리에(커피 소믈리에)’라는 별명에 걸맞은 활약을 선보였다.
커피 미션에 이어서는 기자 출신 스태프와 타자 대결에 나섰다. 군 복무 당시 ‘상황병’이었다고 밝힌 임영웅은 “말하는 것을 바로바로 적는 능력이 더 뛰어날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첫 대결에서는 스태프를 제치고 승리를 거머쥐었지만, 이어 등장한 ‘숨겨진 고수’와의 맞대결에서는 예상 밖의 높은 타수에 밀려 아쉽게 패배했다.
결국 벌칙이 확정됐다. 벌칙은 콘서트에서 지정된 곡을 커버하는 것. 임영웅은 “벌칙이 괜찮다”며 담담하게 받아들였고, 팬들은 “어떤 곡을 불러줄지 벌칙이 오히려 선물”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음악 활동의 열기도 뜨겁다. 임영웅의 정규 2집 ‘IM HERO 2’ 타이틀곡 ‘순간을 영원처럼’ 뮤직비디오는 서정적인 가사와 영상미로 꾸준히 사랑받으며 유튜브 주간 인기 뮤직비디오 차트(11월 14일~20일) 3위에 올랐다. 같은 앨범 수록곡 ‘들꽃이 될게요’ 역시 5위를 기록하며 ‘믿고 듣는 임영웅’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전국투어 ‘IM HERO’의 현장 열기도 이어진다. 11월 30일까지 서울 콘서트를 진행한 뒤 광주(12월 19~21일), 대전(2026년 1월 2~4일), 다시 서울(1월 16~18일), 부산(2월 6~8일)으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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