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전설적인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이 배우 김가연 가족과 함께한 훈훈한 글램핑 현장이 공개됐다.

김가연은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상혁이(페이커)와 두 번째 글램핑”이라며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즐거웠던 만남의 후일담을 전했다.

김가연은 T1의 2025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직접 정성껏 준비한 ‘집밥 한 끼’를 대접했다고 밝혔다.

특히, 공개된 사진 속에서 이상혁 선수는 편안한 차림으로 직접 고기를 굽고 테이블을 정리하는 등 시종일관 자상하고 친근한 ‘옆집 오빠’ 같은 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김가연은 “집에서 밥과 반찬을 싸가고, 고기 장인(페이커)이 고기도 구웠다”, “석쇠에 고등어도 굽고, 대상혁이 밥도 퍼줬다”며 이상혁 선수의 다정한 모습들을 상세히 언급했다.

이날 만남에는 김가연의 막내딸도 함께했는데 “이제 상혁이의 정체(?)를 알게 된 막둥이(가) 사인도 받았다”며 유쾌한 일화를 덧붙였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상혁이가 라면에 싸인해 줌”이라며 라면 뚜껑에 받은 사인도 인증했다.

한편, 이상혁 선수가 속한 T1은 지난 9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2025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KT 롤스터를 3-2로 꺾으며 LoL e스포츠 역사상 최초의 ‘3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로써 T1은 통산 6회 우승을, 이상혁 선수 역시 개인 통산 6번째 ‘소환사의 컵’을 들어 올리며 ‘살아있는 전설’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네티즌들은 “형수님 또 다른 신을 만나셨네요. 부럽다”, “모르는 누가 보면 동네 오빠인데”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김가연은 지난 2011년 프로게이머 출신 임요환과 혼인신고를 하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2016년에 결혼식을 올렸으며 현재 슬하에 딸 두 명을 뒀다.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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