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실·거실·주방 넘나드는 초소형 라인업 구축
- 크기는 줄이고 핵심 성능은 ‘플래그십급’ 유지

[스포츠서울 | 김석재 기자] 주거 공간의 효율성과 인테리어 조화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가전업계에 ‘슬림테리어(Slim+Interior)’ 바람이 거세다. 코웨이가 부피는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플래그십 모델의 핵심 성능을 그대로 이식한 ‘작지만 강한’ 가전 라인업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코웨이는 욕실과 거실, 주방 등 집안 곳곳의 공간 가치를 높이는 프리미엄 슬림 가전 3종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욕실 가전에서는 비데의 두께를 획기적으로 줄인 ‘룰루 슬리믹 비데’가 주목받고 있다. 이 제품은 두께가 83mm에 불과해 기존 자사 모델(룰루 더블케어 비데2) 대비 높이를 48%나 낮췄다. 얇아진 두께 덕분에 도기와 이질감 없이 밀착되어 심미적 완성도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착좌감 또한 안정적이다. 크기는 줄었지만 위생 기능은 강화됐다. 전기분해 살균수가 유로와 노즐, 도기까지 99.9% 살균하며, IPX5 등급의 본체 방수 기능으로 물청소 편의성까지 잡았다.
거실의 풍경을 바꾸는 소형 안마의자도 인기다. ‘비렉스 마인 플러스’는 기존 시그니처 모델 대비 부피를 약 43% 줄여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통상 소형 안마의자에서 제외되던 하체 집중 케어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레그 컨버터블’ 시스템을 적용해 허벅지부터 종아리, 발바닥까지 하체 전반을 강력하게 마사지할 수 있어 콤팩트한 사이즈와 안마 성능을 모두 원하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켰다.

주방에서는 ‘아이콘 얼음정수기 미니’가 공간 효율의 정점을 찍었다. 가로 폭 20cm의 초소형 사이즈로 기존 제품 대비 크기를 약 28% 줄여 좁은 주방이나 1인 가구에서도 부담 없이 설치 가능하다. 코웨이만의 ‘듀얼 쾌속 제빙 시스템’을 통해 약 9분 30초마다 얼음을 생성하며, 얼음 생성부터 추출까지 전 구간에 UV 살균 시스템을 적용해 위생 신뢰도를 높였다.
코웨이 관계자는 “최근 가전 시장은 단순히 크기만 줄이는 것을 넘어, 줄어든 공간에 플래그십의 기능을 얼마나 정교하게 담아내느냐가 기술력의 척도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간의 품격을 높이는 디자인과 혁신적인 성능을 갖춘 슬림 가전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wawa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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