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미영 기자] 전 축구선수 이동국의 아내 이수진이 “아이들의 재능보다는 성실”을 강조하며 육아 소신을 공개했다.
이수진은 1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어떤 길이든 재능보다 중요한 것은 결국 스스로 선택한 길을 얼마나 성실하게 걸어가느냐인 것 같다”며 다섯 남매와 남편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재아와 시안이의 테니스·골프·축구 인생을 통해 보여주는 모습에서 그 사실을 다시 떠올리게 된다”며 “두 아이는 어릴 때부터 목표가 분명했고 꾸준히 시간을 쌓았다”고 말했다.
이어 “스포츠는 결과만 보면 단순히 이기거나 지는 것으로 끝나지만 그 과정은 치열하다”며 “부모의 입장에서는 속이 타들어가는 순간들도 많다”라고 두 아이의 운동을 뒷바라지 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그럼에도 계속 응원하게되는 이유는 아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작은 변화 때문”이라며 “실력만이 아닌 마음가짐, 자세, 꾸준함, 팀을 대하는 태도 등이 큰 선수를 만들어가는 힘”이라는 소신을 전했다.
아울러 “아이들도 우리도 성장한다. 결과가 빨리 오지 않더라도 방향이 맞다면 결국 도착한다”며 “나의 가장 큰 원동력은 결국 아이들이고 오남매를 위해, 더 강한 엄마가 되고자 한다”고 자신을 비롯한 모든 엄마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이수진은 2005년 이동국과 결혼하며 슬하에 오 남매를 뒀다. 이 중 재아는 테니스에, 시안에는 축구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운동 꿈나무의 길을 걷고 있다.
mykim@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