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배우 한혜진이 새 드라마에서의 모습을 공개한 가운데 실제로 딸을 두고 있는 현실과 대비된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한혜진은 11일 자신의 SNS 계정에 “구주영‍, 잠시 후에 만나요”라는 멘트와 함께 전날 첫 방송을 시작한 TV조선 드라마 ‘다음생은 없으니까’ 촬영장 비하인드 컷과 극 중 모습을 담은 사진을 여러 장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 중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한혜진이 ‘임테기’(임신 테스트기)로 보이는 물건 두 개를 들고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이었다. 극 중 한혜진이 맡은 ‘구주영’은 결혼 7년 차 워킹맘으로, 비협조적인 남편과의 관계 속에서도 둘째 임신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공개된 사진은 주영이 간절히 기다리는 ‘임신’에 대한 기대를 담고 있어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낸다.

특히 이 사진은 실제로 한혜진이 8살 연하의 축구선수 기성용과 결혼하여 슬하에 딸을 두고 있는 것과 대비되며 재미를 더한다. 이미 현실에서는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한혜진이 드라마 속에서는 임신 때문에 고민하는 캐릭터를 맡아 연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는 반응이다.

다른 사진에서 한혜진은 밝은 노란색의 리본 장식 원피스를 입고 화사하게 웃는 모습, 그리고 정장 스타일의 의상으로 진중한 분위기를 풍기는 등 극 중 ‘구주영’의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한혜진은 직장 생활에 지쳐가는 마흔한 살 세 친구의 더 나은 인생을 위한 좌충우돌 코믹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 ‘다음생은 없으니까’에서 김희선, 진서연과 호흡을 맞춰 현실적 공감을 얻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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